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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스위스가 1938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 첫 경기를 통과했다.
3일(한국시간) 오후 12시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을 치른 스위스가 알제리를 2-0으로 꺾었다. 16강 진출한 스위스는 오는 8일 콜롬비아와 가나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스위스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브렐 엠볼로가 최전방 배치됐고 루벤 바르가스, 요한 만잠비, 단 은도이가 2선을 맡았다. 레모 프로일러와 그라니트 자카가 3선을 구축했고 리카드로 로드리게스, 마누엘 아칸지, 니코 엘베디, 데니스 자카리아가 포백을 구성했다. 그레고어 코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알제리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이브라힘 마자가 원톱에 섰고 파레스 샤이비, 라미즈 제루키, 리야드 마레즈가 뒤를 받쳤다. 후셈 아우아르와 나빌 벤탈렙이 중심을 잡았고 라얀 아이트누리, 라미 벤세바이니, 아이사 만디, 라피크 벨갈리가 수비벽을 쌓았다. 뤼카 지단이 골문을 지켰다.
알제리가 초반 흐름을 가져가는 듯했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을 연 벨갈리가 컷백을 시도했다. 마레즈가 센스 있게 흘린 공을 배후에서 달려든 아우아르가 슈팅했지만, 제대로 임팩트 되지 않으며 무산됐다. 알제리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스위스를 자신들 진영에 가둬두고자 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스위스가 뽑았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돌격 대장 만잠비가 하프라인 앞부터 공을 몰아 돌진했다. 성큼성큼 골문 왼편 엔드라인까지 우격다짐 밀고 들어간 뒤 패스를 꺾어줬고 문전에 자리한 엠볼로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스위스가 점차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6분 만잠비가 주인 잃은 공을 따낸 뒤 하프스페이스로 밀고 들어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바르가스로 홀몸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방향을 크게 꺾어가며 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이후 크로스는 동료에게 가기 전 수비가 막아냈다.
스위스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1분이 채 되기 전 자카리아가 문전으로 붙인 크로스를 알제리 수비가 걷어낸다는 게 박스 안에 자리한 은도이에게 연결됐다. 슈팅을 장전한 은도이가 그대로 때린 공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후반 13분 박스 왼편에서 공을 잡은 바르가스가 ‘헛다리’ 드리블 후 왼쪽 공간을 팠다. 슈팅인지 크로스인지 생각할 틈도 안 주는 강한 킥을 올렸는데 당연히 동료의 타점을 벗어났다. 알제리는 후반 13분 아우아르와 제루키를 제외하고 아민 구이리와 자우엔 하잠을 넣었다.
스위스는 후반 25분 바르가스와 만잠비를 빼고 노아 오카포와 파비안 리더를 투입했다. 알제리는 마레즈와 벤탈렙을 제외하고 아니스 하지무사, 히샴 부다위가 들어왔다.
후반 30분 리더의 박스 안 왼발 슛이 수비 블록에 걸렸다. 후반 36분 동료의 컷백으로 빈 골문을 마주한 리드의 왼발 슛이 터무니없는 방향으로 빗나갔다. 이후 알제리는 벨갈리를 빼고 아딜 불비나를 넣었다. 스위스도 엠볼로를 제외하고 제키 암두니를 투입했다. 스위스는 후반 42분 은도이와 자카리아 대신 실반 비드머와 미셸 애비셔를 추가로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알제리는 하지무사를 중심으로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뚝뚝 끊어지는 연계로 무위에 그쳤다. 추가 실점 없이 남은 시간을 보낸 스위스의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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