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우승 도전 초비상! ‘심한 허리 통증’ 밝힌 핵심 라이스, 16강 멕시코전 앞두고 촉각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잉글랜드 전력의 핵심 데클란 라이스가 몸 상태 이상을 겪고 있다.

지난 2일(한국시간)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2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을 치른 잉글랜드가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오는 6일 개최국 멕시코와 16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 덕분에 탈락의 구렁텅이에서 살아남았다. 전반 7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헌납한 뒤 잉글랜드는 DR콩고 육탄방어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리오넬 음파시 골키퍼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마음만 조급해지던 찰나 후반전 에이스 케인이 훌륭한 개인 능력으로 두 골을 생산하면서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과만 보면 천만다행인데 경기 중 가슴 철렁한 악재를 겪었다.

이날도 든든하게 잉글랜드 중원을 지켰던 라이스가 후반 추가시간 1분 교체됐다. 체력 관리라기에도 애매한 막바지 교체였기 때문에 혹시 라이스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사실이었다. 경기 종료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아주 늦은 시점에 라이스에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팀을 위해서는 계속 뛸 수 있지만, 정말 끔찍하게 아프다'라고 했다”라며 “라이스가 직접 아프다고 한거면 그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태”라며 라이스의 교체 사유가 부상 때문임을 밝혔다.

올 시즌 내내 따라온 혹사 논란의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지난 DR콩고전은 올 시즌 라이스의 무려 65번째 공식전이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월드컵 기간까지 쉬지 않고 경기를 뛰고 있는 상태다. 소속팀 아스널에서도 빼놓고 경기할 수 없는 핵심인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더할 나위 없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스는 32강을 치르고 다음날 진행된 회복 훈련에 참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많은 시간을 소화한 다른 동료들과 함께 회복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훈련장 옆에서 실내 사이클도 무리 없이 탔다. 다만 움직임 자체는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16강 멕시코전 출전 여부에 촉각이 기울어졌다. 일단 투헬 감독은 멕시코전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경기 후에는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회복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부상은 아닙니다. 단지 통증이 있었던 것뿐이다. 라이스의 말이 맞기를 바란다. 그는 '시간은 충분하다'라고 했다. 근육 문제가 아니라 신경성 통증에 더 가깝다"라며 근육 부상이 아닌 단순 피로라고 짚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6일 멕시코 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16강을 치른다. 잉글랜드의 마지막 영광이었던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맞대결을 치른 뒤 6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맞붙는 두 팀이다. 당시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 2-0 승리를 기점으로 연승을 달리며 첫 월드컵 우승을 따냈다.

60년 만에 성사된 두 팀의 대결은 라이스의 출전 여부에 따라 전망이 크게 달라질 공산이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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