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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잠시 K리그 복귀설이 돌았던 원두재가 행선지를 일본으로 결정했다.
3일(한국시간) 시미즈S펄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원두재의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이로써 원두재는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몸담은 아비스파후쿠오카 시절에 이어 두 번째 J리그 생활을 하게 됐다.
원두재는 올 시즌까지 아람에미리트(UAE) 코르파칸클럽에서 활약했다. 울산HD, 김천상무 복무를 거쳐 지난 2024년 9월 코르파칸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었다. 원두재는 두 시즌 동안 36경기를 소화했다. 안정적으로 입지를 다지면서 국가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졌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5년 3월부터 11월 A매치까지 꾸준히 원두재를 발탁하면서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2월 원두재는 UAE 대통령컵 8강전을 뛰던 중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경기 소화 중 어깨 부상으로 교체됐는데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결국 구단은 원두재의 4~5개월 이탈을 공식화했고 월드컵 승선의 꿈 역시 물거품이 됐다. 잔여 시즌 재활에만 집중한 원두재는 올여름 계약 종료로 코르피칸을 떠나면서 새 둥지를 물색했다.
잠시 K리그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 3선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FC안양, 제주SK 등 K리그1 구단과 접촉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해외 도전 욕구가 강해 결렬됐다고 알려졌다. 계속해서 팀을 찾던 원두재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일본 무대 복귀에 귀를 기울였고 한국인 선수들과 깊은 연이 있는 시미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시미즈 소속으로 활약했다. 현재도 엄주영, 박승욱 등 한국인 선수가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안정환, 조재진, 최태욱, 이기제 등 전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몸을 담은 바 있다.
입단 소감으로 원두재는 “시미즈 팬 여러분께서 축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얼마나 뜨거운 열정으로 팀을 응원해 주시는지 잘 알고 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팀과 함께 올 시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리마치 강화부장은 “원두재는 수비형 미드필더, 볼란치 그리고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뛰어난 대인 수비 능력과 풍부한 활동량이 매우 인상적인 선수다. 또한 장, 단거리 패스를 활용한 뛰어난 전개 능력 역시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은 팀의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새로운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구단도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시미즈S펄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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