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뮌헨 굵직한 영입 두 건! 브라운과 사이바리 영입에 담긴 의미는
이스마엘 사이바리. 바이에른뮌헨 X 캡처
이스마엘 사이바리. 바이에른뮌헨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너새니얼 브라운, 이스마엘 사이바리 두 신성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은 4(한국시간) 사이바리와 브라운 영입을 연달아 발표했다. 모로코 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사이바리는 PSV에인트호번에서 바이에른으로 합류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875억 원)로 알려졌다. 독일 대표 레프트백 브라운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떠나 이적해 왔다. 알려진 이적료는 5,500만 유로(962억 원). 계약기간은 두 선수 모두 5년이다.

두 선수의 포지션을 보면, 바이에른이 부상 여파에 시달리는 두 주전 선수의 자리를 불안해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사이바리는 자말 무시알라, 브라운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부진할 경우 그 자리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건강할 때 무시알라와 데이비스는 바이에른의 붙박이 주전이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24-2025시즌 핵심 선수로서 분데스리가 정상 탈환에 기여했다. 그러다 차례로 장기부상을 당해 2025-2026시즌을 절반 정도 소화하지 못했다.

문제는 부상 복귀 이후였다. 두 선수는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고 알려진 시점 이후에도 이상할 정도로 출장시간이 짧았다. 무시알라는 컨디션, 데이비스는 재발이 문제였다. 결국 두 선수 모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무시알라의 경우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뛰며 월드컵 데뷔골을 넣었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은 호평받기 힘들었다. 독일은 32강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데이비스의 경우 애초에 부상을 안고 월드컵 캠프에 합류, 32강전이 끝나고 16강을 준비하는 지금까지도 교체 출장 위주로 몸 상태를 조율하는 중이다.

바이에른은 이들이 순조롭게 회복한다는 전제를 갖고 지난 1년을 보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새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 기존 선수인 세르주 그나브리의 포지션 이동, 유망주 레나르트 칼의 발굴, 풀백이었던 하파엘 게헤이루의 활용 등으로 무리 없이 대처했다. 그러나 게헤이루가 팀을 떠났고 칼은 오른쪽 측면까지 소화하는 선수라, 무시알라가 계속 경기력 난조를 보일 경우를 대비해 보강이 필요했다.

또한 중앙 미드필더부터 최전방까지 소화하는 사이바리는 기본적으로 멀티 플레이어다. 이번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을 맡길 수도 있다.

브라운 역시 데이비스가 컨디션 난조를 보일 경우 주전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레프트백이다. 게헤이루의 계약 만료로 선수층이 얇아진 건 레프트백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멀티 수비수 이토 히로키의 방출설도 있어, 선수층만 고려하더라도 브라운은 필요했다.

너새니얼 브라운(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X 캡처
너새니얼 브라운(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X 캡처
이스마엘 사이바리(모로코).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스마엘 사이바리(모로코).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운 역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 데이비스가 건강할 때도 활용 방안은 있다. 브라운과 데이비스 중 한 명을 왼쪽 윙어로 올려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데, 왼쪽 윙어 백업이 가장 애매한 바이에른 선수단 사정상 고려해 볼 만한 방법이다. 중앙 미드필더도 어느 정도 소화하는 선수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젠 CEO브라운은 현대 축구에 정말 잘 맞는 선수다. 스피드와 역동성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 우리 팀에 정말 잘 맞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바이에른의 로테이션 멤버로 합류해 주전 자리까지 넘보는 두 선수는 한국에서 첫선을 보이게 된다. 84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대 제주SK 친선경기가 방송까지 타는 첫 비공식 데뷔전이다. 이때 김민재 등 바이에른 기존 선수들과 어떤 합을 이루는지 확인하게 된다. 단 월드컵에 따라 합류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독일의 조기탈락으로 브라운 합류는 확정적인데, 모로코가 선전한다면 이후 휴가로 인해 사이바리는 미지수가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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