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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간다.
6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이적한다고 확인했다. 유명한 ‘히어 위 고’는 타 매체에서 먼저 나온 소식일지라도 최종 확인을 할 때 로마노 기자가 쓰는 유명한 선언이다. 아주 가끔 틀리긴 하지만, 모든 관련 상황이 정리되고 이적이 성사 단계일 때 나온다.
로마노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 수준이다. 개인 협상은 이미 수 개월 전 마무리돼 있었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을 맞아 팀간 협상만 하면 되는 상태였다. 그러므로 이적료 합의는 곧 이적 성사를 의미했다. 다음으로 구두합의가 발표되고, 메디컬 테스트 등 제반 사항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강인의 PSG 생활은 3년 만에 끝을 맺는다. 어려서 스페인 축구 유학을 떠난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1군까지 올라가며 순조롭게 성장했다. 그러나 1군에서는 자리를 잡기 힘들었고, 결국 지중해 위 섬 구단 마요르카로 향했다.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 시즌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전폭적 신뢰를 받으며 마침내 프로 주전급 선수가 됐다.
일단 주전 자리를 차지하자마자 이강인의 재능은 즉시 인정 받았다. 2년 앞서 2019 폴란드 U19 월드컵 MVP를 차지하며 전세계 최고 수준 유망주임을 인정 받은 뒤였다. 결국 2023년 여름 PSG의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 최고 수준 빅 클럽의 일원이 됐다.
PSG에서 3년 동안 허송세월한 건 아니었다. 두 번째 시즌 3관왕, 그리고 연속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많은 트로피를 따냈다. 출장시간으로 보면 후보가 아니라 핵심 로테이션 멤버였다. 기량 면에서도 수비가담과 팀 플레이 수행 능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결국 중요한 경기에서 출장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3년 내내 해소되지 않았다. 기량에 비해 비중이 너무 작다는 걸 본 다른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냈고, 그 중에는 수년 전부터 주시해 온 아틀레티코도 있었다.
아틀레티코는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이 이탈하면서 그 대체 선수로 이강인을 영입한 듯 보인다. 공짜로 주전 자리를 받아먹을 수는 없는 법이지만, 최소한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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