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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본 대회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지난 몇 대회부터 이어진 유럽 대륙의 초강세 흐름이 여전하다. 특히 본 대회에서는 전력 자체도 확실히 우위다.
8일(한국시간)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일정이 종료됐다. 프랑스, 모로코, 스페인, 벨기에, 노르웨이,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스위스가 생존했다. 파라과이, 캐나다, 포르투갈,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이집트, 콜롬비아가 탈락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개최국의 전멸이다. 3개국 공동 개최로 열린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선전으로 대회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미국과 캐나다는 조 2위, 멕시코는 조 1위로 통과하며 순조롭게 토너먼트에 올랐다. 인상적인 경기력으로도 호평을 받으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이 예상됐다. 다만 ‘진짜’들이 남는 상위 라운드의 벽은 높았다. 16강에서 미국은 벨기에, 캐나다는 모로코, 멕시코는 잉글랜드를 만나 모조리 탈락했다.
8강 진출국의 면면을 살펴보면 역시나 유럽 팀들의 강세가 주목된다. 유럽은 6팀이나 8강 진출국을 배출했다.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벨기에, 잉글랜드, 스위스가 올랐다. 나머지 2팀은 각각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의 모로코다.
유럽의 8강 강세가 이어진 건 지난 2018년 대회부터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 진출 팀 중 유럽만 이번처럼 6팀(프랑스, 벨기에, 러시아, 크로아티아, 스웨덴, 잉글랜드)이었고 남미(우루과이, 브라질) 2팀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유럽 5팀(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남미 2팀(브라질,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1팀(모로코)이 진출했다.
브라질에서 열린 2014년 대회는 유럽 4팀(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중남미 4팀(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브라질)으로 균형을 맞췄다. 2010년 대회 때는 유럽 3팀(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중남미 4팀(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아프리카 1팀(가나)으로 근래 중 유일하게 유럽보다 많은 진출국을 배출한 대륙이 나왔다. 2006년 대회 포함 그전에는 대체로 유럽의 강세였다.
그런데 본 대회에서는 숫자만큼 전력도 유럽의 초강세로 평가된다.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가 모두 8강 진출했다. 세 팀은 선수단 뎁스, 개인 기량면에서 나머지 5팀보다 확실한 우위로 꼽힌다. 스페인은 본 대회 무실점, 프랑스는 최고의 경기력, 잉글랜드는 탄탄한 선수층을 보여주고 있다. 노르웨이도 엘링 홀란의 파괴력이 심상치 않다. 벨기에, 스위스도 쉽게 지지 않는 까다로운 전력이다.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복병 모로코도 분명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표면적 전력과 최근 경기력 추세를 볼 때 본 대회 우승 팀은 유럽 대륙 국가 중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시선이 잦다.
오는 10일부터 북중미 월드컵 8강 일정이 시작된다. 10일 오전 5시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모로코, 11일 오전 4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벨기에, 12일 오전 6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12일 오전 10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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