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조금만 올라도 팔고 싶어진다면…투자자가 반복하는 '이 실수'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발표된 이민성호 명단 중 사실상 3선이 가능한 자원은 단 3명뿐이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중앙 미드필더를 뽑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인 전형이 예상된다.
9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하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23세 초과 와일드카드인 양현준, 엄지성, 이기혁을 포함해 양민혁, 배준호, 김지수 등 유럽파만 9명을 선발한 초호화 명단이다.
보도자료 내 담긴 인터뷰에 따르면 이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진행된 두 차례 소집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성장 정도를 다시 평가했다. 여러 조합을 실험하면서 팀의 조직력과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라며 “이 연령대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단기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로 최종 명단을 구성했다”라며 최종 명단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최종 명단 중 눈에 띄는 포지션은 미드필더 부문이다. 사실상 공격수로 분류될 수 있는 자원들이 대거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양현준, 엄지성, 배준호, 양민혁, 박승수 등 대부분 2선 공격수 및 윙어 자원들이다. 소위 ‘진짜’ 미드필더 특성을 지닌 선수는 이기혁, 이승원, 강상윤, 황도윤뿐이다.
여기서 전형 밸런스를 잡을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로 범위를 더 좁히면 이승원마저 빠진다. 즉 공격적으로 쏠린 선수 구성 내에서 밸런스를 잡아줄 수 있는 자원은 이기혁, 강상윤, 황도윤이 전부다.
명단 발표 전 진행된 두 차례 소집훈련에서 부름을 받았던 전문 중앙 미드필더 서재민(인천유나이티드), 손정범(FC서울)도 미발탁됐다. 서재민과 손정범은 너른 활동량과 수비 가담으로 공수 밸런스 형성의 특화된 미드필더다. 어린 나이에도 각자 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출전할 정도로 경기 감각도 물오른 상태다.
그러나 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두 선수를 제외하면서까지 공격적인 2선 자원 추가 발탁에 더 힘을 실었다. 취약 포지션을 메울 수 있는 와일드카드 역시 이미 충분한 2선 공격수를 두 명이나 뽑았다.
미드필더로 분류할 수 있는 이승원도 수비 능력보다는 한 칸 높은 위치가 더 익숙한 공격형 자원이다. 사실상 이 감독은 이기혁, 강상윤, 황도윤으로 중원 수비를 해내야 한다. 이처럼 미드필더 숫자를 확 줄인 만큼 굉장히 공격적인 주 전형이 예상된다. 선발 명단 구성의 요지는 ‘공격 자원 최대한 욱여넣기’가 될 여지가 크다.
이를 바탕으로 가능한 포메이션은 포백 형태로는 4-2-3-1 내지 4-1-4-1 정도가 있다. 와일드카드 이기혁을 주전으로 쓴다고 가정했을 때 파트너로 공격적인 강상윤을 넣냐, 공수 균형의 황도윤을 넣냐로 갈릴 수 있다. 그러나 위 두 전형에서는 현재 포함된 초호화 2선 및 윙어 자원을 최대 2명밖에 기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사실 공격 자원을 최대한 한 번에 기용하려면 홍명보 전 감독으로 다소 흠칫해진 전형인 3-4-2-1이 딱 맞다. 두 명의 미드필더에 굳이 전문 수비형을 꼭 넣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이기혁, 강상윤, 황도윤, 이승원으로 조합 형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극단적으로 양 윙백, 2선까지 모조리 공격수 기용도 가능하다. 양현준, 엄지성은 이미 월드컵에서 윙백으로 뛴 경험도 있다.
상대 전력 수준이 한국보다 몇 수 낮은 아시안게임 대회 특성상 수비를 우선시 하기보다는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누르는 경기 운영에 적합한 형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23명)]
*WC : 와일드카드
GK : 김민승(파주프런티어FC), 김준홍(수원삼성), 이승환(충북청주FC)
DF : 김지수(브렌트포드FC), 강민준(포항스틸러스), 박경섭(인천유나이티드), 박성훈(FC서울), 배현서(경남FC), 신민하(강원FC), 최석현(울산HD), 최우진(전북현대)
MF : 박승수(뉴캐슬유나이티드), 배준호(스토크시티FC), 양현준(셀틱FC,. WC), 엄지성(스완지시티, WC), 양민혁(토트넘홋스퍼), 이현주(FC아로카), 강상윤(전북현대), 이기혁(강원FC, WC), 이승원(강원FC), 황도윤(FC서울)
FW : 김명준(KRC 헹크), 이영준(그라스호퍼클럽)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