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강등권 탈출! 토트넘 데체르비 매직! 강등 확률 50.22%→22.48% 급감
로베르토 데체르비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토 데체르비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에 드리웠던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는 모양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애스턴빌라에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 37점으로 리그 17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이 달라진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은 토트넘에 비교적 빠르게 자신의 전술 색채를 녹여냈고, 토트넘은 상대 선수를 유인한 뒤 그로 인해 생긴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봤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만에 스로인 이후 상황에서 코너 갤러거가 공을 잡은 뒤 페널티아크 바깥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해 왼쪽 골문 하단에 공을 꽂아넣으며 앞서나갔다. 전반 17분 주앙 팔리냐도 중거리슛을 때렸는데, 이것은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튀어나왔다.

히샬리송도 골맛을 봤다. 전반 25분 마티스 텔이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데체르비 감독은 히샬리송의 득점에 테크니컬 에어리어 바깥으로 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빌라를 상대로 날카로운 역습을 구사하는 등 추가골을 노렸지만 경기에 쐐기를 박을 득점은 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실점을 내줬는데, 그것이 경기 향방을 바꿀 만큼 결정적이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통해 올 시즌 개막전 2연승 이후 처음으로 리그 2연승을 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7점을 쌓으며 마침내 웨스트햄유나이티드(승점 36)를 18위로 밀어내고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강등 확률까지 대폭 낮아졌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경기 전 50.22%로 웨스트햄의 48.78%보다 근소하게 강등 확률이 높았는데, 빌라전 승리 이후에는 22.48%로 그 확률이 크게 낮아졌다.

남은 일정도 토트넘에 크게 불리하지는 않다. 토트넘은 리즈유나이티드, 첼시, 에버턴을 차례로 만나고 이 중 첼시 원정을 제외한 2경기는 홈경기다. 웨스트햄은 아스널, 뉴캐슬유나이티드, 리즈유나이티드를 상대하며 원정 경기는 뉴캐슬전이다.

빌라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데체르비 감독은 “긍정적인 말은 듣고 싶지 않다.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내게 가장 중요한 바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 팀의 목표는 잔류 경쟁이 아니라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력을 발전시키는 게 중요함을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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