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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향한 의지를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번에는 한국 팬이 보낸 응원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직접 공유하며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재차 확인했다.
포옛 감독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국 팬이 남긴 게시물을 잇달아 공유했다. 해당 팬은 "꼭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와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의지를 표명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고, 포옛 감독은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이를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
앞서 포옛 감독은 8일 공개된 MBC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으며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하는 모든 절차를 따르겠다"며 "지원서 제출과 면접, 프레젠테이션 등 필요한 과정이 있다면 모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옛 감독은 이미 한 차례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던 인물이다.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당시 대한축구협회와 면접까지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선임됐다. 이후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고, 포옛 감독 역시 자신이 탈락했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히며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대표팀과의 인연은 이어졌다. 포옛 감독은 2024년 말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아 2025시즌 K리그1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을 동시에 이끌며 국내 무대에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직전 시즌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전북을 단숨에 정상으로 올려놓으며 성공적인 반등을 만들어냈다.
다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 칼리즈 감독직에서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4월 부임한 뒤 공식전 7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했고, 약 한 달간의 단기 계약을 마친 뒤 팀을 떠났다.
한국 무대에서 이미 성공을 경험한 포옛 감독이 공개적으로 대표팀 감독직에 강한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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