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에 서울 핵심’ 손정범, 맨시티 상대 유럽 진출 쇼케이스? ‘쿠플영플’ 선정
손정범(FC서울). 서형권 기자
손정범(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올 시즌 FC서울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손정범이 팀 K리그 ‘쿠팡플레이 영플레이어(쿠플영플)’로 선정됐다.

1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8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 쿠플영플로 손정범이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팀 K리그는 맨체스터시티와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쿠플영플 선정에 앞서 K리그1 각 구단은 팀을 대표하는 22세 이하 선수를 1명씩 추천했다. 프로연맹은 이들 12명을 수합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팬 투표를 진행했다.

손정범은 32.7%로 K리그 팬 3분의 1 정도의 지지를 받았다. 2위 포항스틸러스의 조상혁(12.9%)을 넉넉히 앞섰다. 김천상무 김주찬(12.3%), 전북현대 최우진(9.1%), 인천유나이티드 박경섭(8%) 등도 쿠플영플을 노렸으나 손정범에게 대항하지 못헀다.

손정범은 서울 오산중(U15)과 오산고(U18)를 거친 ‘성골 유스’로, 지난해 전국체전과 백운기 우승을 이끌며 차세대 서울 미드필더로 주목받았다. 본머스 입단 테스트도 거칠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우선지명을 받아 1군에 합류했다.

손정범은 올 시즌 K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포항과 4라운드에서는 전반 3분 조영욱의 선제골을 도우며 프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이어진 광주FC와 경기에서는 전반 9분 바베츠의 패스를 헤더로 연결해 K리그 데뷔골까지 일궈냈다. 광주전 활약으로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는 등 이미 K리그에서도 수준급 미드필더로 꼽힐 정도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어린 선수들의 ‘쇼케이스’가 돼왔다. 2022년에는 당시 강원FC에서 뛰던 양현준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2023년에는 배준호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 경기 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으로부터 “눈에 띄는 플레이를 보여줬다”라고 칭찬받았다. 양현준과 배준호는 모두 얼마 안 가 각각 셀틱과 스토크시티로 이적하며 해외 진출의 꿈을 이뤘다.

2024년부터는 쿠플영플을 통해 어린 선수가 해외 팀을 상대로 활약할 여건이 마련됐는데, 해당연도에 강원FC 초신성으로 떠오른 양민혁이 출격했다. 또한 대전하나시티즌의 윤도영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포항의 구세주였던 한현서가 쿠플영플로 뛰었다.

K리그1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될 팀 K리그 선수단은 팀 K리그 코칭스태프인 정정용 감독, 정경호 코치, 그리고 프로연맹 기술위원회(TSG) 협의를 거쳐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팀 K리그와 맨시티가 맞붙는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의 티켓 예매 등 상세 정보는 추후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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