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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2008년생 천재 김예건이 전북현대 최초로 고교 재학 중 프로 전환한 선수가 됐다.
13일 전북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 유스 출신의 ‘특급 유망주’ 미드필더 김예건(전주영생고, 교장 이장훈)과 지난 9일 전북현대클럽하우스에서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 선수로의 등록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전북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고등학교 재학 중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로 전환’된 사례다. 전북은 '단순한 신인 영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라고 평가했다. 전북은 그동안 김정훈, 김준홍, 강상윤 등 걸출한 준프로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그러나 모두 고교 졸업 예정 시점인 이듬해 1월에 정식 프로 계약을 맺는 것이 관례였다. 순전히 고교 재학 중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김예건이 첫 사례다.
김예건은 어린 시절부터 국내 최고의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아 왔다. 유소년 축구클럽인 청주FCK에서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했고 이후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세계 최고의 축구팀으로부터 입단 테스트 초청을 받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2021년부터 전북 유스 합류한 뒤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됐다. 지난 2025년 U17 대표팀 소속으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카타르에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도 연령별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예건은 지난 3월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전북 N팀에서 데뷔하여 K3리그 성인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김예건은 총 11경기(출전시간 520분)에 출전해 프리킥 골을 포함 총 3골을 득점했다. 지난 6월 여름 휴식기를 통해 전북 성인팀 합류해 훈련을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 4일 16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진 지난 11일 17라운드 울산HD와 현대가더비에서는 멋진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33분 전방에 자리한 김예건 쪽으로 공이 날아왔다. 이때 울산 미드필더 토마스가 먼저 왼발로 컨트롤했는데 겁 없이 덤벼든 김예건이 몸을 부대끼며 토마스의 공을 오른발로 뺏어냈다. 빠르게 돌진한 김예건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를 쐈고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마저 뚫어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가장 압박감이 큰 라이벌 팀과의 맞대결에서 김예건은 팬들의 뇌리에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완벽한 골을 터뜨렸을 뿐만 아니라, 지치지 않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선보이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전북 구단은 '김예건의 초고속 정식 프로 전환은 전북현대가 자랑하는 동대부속 금산중 - 전주영생고의 유스 시스템과 성인 무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N팀 운영의 유기적 결합이 만들어낸 최고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가더비 이후 구단과 인터뷰에서 김예건은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전북현대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정식 프로 계약을 맺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 가슴이 벅차다. 구단 역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자만하지 않고 선배들에게 열심히 배우며 전주성을 찾아주시는 팬분들께 감동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프로 계약 소감을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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