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BC
원지, '호주 인종차별 사건' 경과 알려…"사과·전액 환불 받아" [투데이픽]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잉글랜드조차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현명한 축구협회가 필요하다.
영국 방송사 ‘BBC’는 1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이 부쩍 강해진 원동력을 조명했다. 잉글랜드는 진행 중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 아르헨티나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 성적 측면에서 현 잉글랜드는 황금기라 할 만하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개최한 유로 1996 4강 진출 이후 다섯 차례 월드컵과 유로에서 최고 성적이 8강에 그쳤다. 심지어 유로 2008은 예선 통과조차 못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그런데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진출로 황금세대 도래를 알리더니 유로 2020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유로 2024 준우승을 거뒀다. 월드컵 4강과 유로 결승 진출이라는 20년 가까이 불가능했던 과제를 해리 케인이 뛰는 동안 세 번이나 연달아 달성했다.
그 원동력은 유소년 육성 전략을 뜯어고친 것이다. 축구를 하고 싶은 어린이가 차고 넘치는 잉글랜드의 열기를 고려할 때, 재능 있는 엘리트 선수들을 마지막 단계에서만 더 끌어 올려주면 되는 게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처한 과제였다. 잉글랜드 아카데미 시스템에는 12,000명 넘는 유소년 선수가 소속돼 있으며 그 중 프로 무대를 밟지 못하는 선수가 91%나 될 정도로 축구 인구가 많다.
2011년 3억 4,000만 파운드(약 6,839억 원) 규모의 엘리트 선수 육성계획(DPPP)이 통과됐다. 엘리트 아카데미의 전면 개편, 시스템 구조 재구축을 위한 자금이었다. 축구센터를 뜯어고치는 작업도 때맞춰 진행됐다. 잉글랜드의 유명한 축구센터 세인트 조지스 파크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2012년 개관했다.
2013년 그레그 다이크 FA 회장이 “인재 부족과 유출이 심각하다”고 단언하며 유로 2020 4강 진출, 2022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EPPP의 성과로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엘리엇 앤더슨, 주드 벨링엄 등 이번 월드컵 핵심 선수들이 배출됐다.
위 매체는 ‘잉글랜드는 선택지가 어찌나 풍부한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콜 파머, 필 포든 같은 유로 준우승 주역들을 제외하고도 4강에 오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지막 퍼즐인 결승전 승리는 단순히 전력만 끌어올렸다고 되는 게 아니라, 감독 선임 등 최후의 조치와 행운 등의 요소까지 맞아떨어져야 한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축구협회 차원에서 대표팀 평균 전력을 크게 향상시켰음이 분명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