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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K-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 일주일 만에 2차 회의를 열며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2차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 종료 후에는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취재진과 만나 논의 결과를 설명했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지난 1차 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 거버넌스 개혁과 관련해 현행 제도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으며, 축구인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대한체육회는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 신임 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한 회원종목단체 규정을 개정해,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선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이는 단순히 대한축구협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장기 궐위 상태를 겪고 있는 여러 종목 단체들의 어려움을 감안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14일부터 규정 개정 절차를 시작해 이달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며, 대한축구협회도 이에 맞춰 정관 개정과 선거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혁신위원회는 K-축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소년 육성 방안 등 추가 안건도 순차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거인단 개편과 관련한 질문에는 "지금은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는 제도적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한체육회가 논의해 온 내용을 토대로 대한축구협회와 앞으로 협의를 이어갈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장 선출 시한에 대해서는 기한 자체보다 절차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조금 더 긴 시간을 가지고 제대로 된 절차를 통해 회장을 뽑을 수 있는 선거안을 마련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회장 선거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회장이 선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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