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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기회를 만들어야 골을 넣는다. 프랑스는 스페인 상대로 기회 창출 자체가 되지 않았다.
15일(한국시간) 미국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을 치른 스페인이 프랑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결승 상대는 이튿날 열리는 아르헨티나 대 잉글랜드 경기에서 결정된다.
슛 횟수에서 경기 막판 여러개를 시도해 10회 대 10회로 똑같은 수치를 보였고, 점유율은 49.1%로 거의 50%였다. 그러나 이런 수치와 달리 실제 경기력에서 프랑스 공격은 영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직접 프리킥, 약간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슛 등이 대부분이었다.
수치상으로도 프랑스의 빈약한 공격력은 드러난다. 프랑스의 이날 기대득점(xG, OPTA 기준)은 고작 0.3에 불과했다. 이는 월드컵 준결승 사상 최악의 xG였던 스웨덴의 1994년 대회 브라질전의 0.1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또한 OPTA가 분석할 수 있는 1966년 이후 모든 대회에서 프랑스가 기록한 한 대회 최저 수치이기도 했다.
기대득점은 팀이 만들어 낸 득점기회의 양과 질을 모두 고려한 수치다. 프랑스는 제대로 된 득점 기회 하나를 만들지 못했다. 골을 못 넣은 건 당연한 일이었다.
일단 후방에서 올라오는 빌드업, 중원에서 2선까지 전달하는 패스 전개 모두 엉망이었다. 게다가 경기 초반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가 경고를 받고, 전반전 도중 센터백 윌리암 살리바가 부상을 호소했다. 전반전 도중과 전반전 종료 직전에 교체 카드 두 장을 썼다. 디디에 데샹 감독의 필살기인 교체카드로 경기 흐름 뒤집기조차 할 수 없었다.
2선의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이클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 모두 무기력했다. 최전방의 킬리안 음바페는 공을 받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슛을 3회 기록했다.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칭찬받을 만했다.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를 두 팀 통틀어 최다인 4회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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