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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2부, 벨기에 1부에서 최강 공격수로 올라선 크리스토스 촐리스가 잉글랜드 강호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비롯한 현지 기자들은 17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촐리스 영입에 필요한 모든 합의를 완료하고 발표만 남긴 상태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촐리스의 현소속팀 벨기에 클뤼프브뤼허에 4,000만 유로(약 678억 원)를 지불한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베식타스로 팔면서 2,000만 유로(약 339억 원)을 벌었는데 이 자리를 더 어린 선수로 대체하는 영입이다.
촐리스는 왼쪽 측면과 최전방을 오기면서 뛸 수 있다. 전형적인 윙어라기보다는 연계 플레이가 좋은 선수다. 열심히 뛰기만 하거나 개인기만 부리는 게 아니라, 골이나 도움으로 공격 상황을 마무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공격이 답답해지기 일쑤인 아스널에 필요한 종류의 선수다.
특히 지난 시즌 컵대회 포함 52경기 22골 29도움을 몰아쳤다. 공격포인트 51개는 유럽 상위 10개 리그를 통틀어 해리 케인(68)과 마이클 올리세(54, 이상 바이에른뮌헨)에 이은 3위 기록이다.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등이 촐리스보다 아래였다. 변방 리그의 쉬운 난이도 덕분에 몰아친 거라고 폄훼하기에는 그 중에서 압도적인 1위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를 통해 2025-2026 벨기에 1부에서 소속팀 클뤼프브뤼허의 우승을 이끌고 MVP를 수상했다. 쉬운 경기에서만 몰아친 공격 포인트가 아니라는 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탈란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상대로 득점했다는 사실을 통해 어느 정도 증명된다.
24세 촐리스는 나이에 비해 많은 일을 겪었다. 프로 2년차였던 2020-2021시즌 모국 그리스의 명문 PAOK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그 리그 영플레이어, 그리스 컵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노리치시티로 이적했는데 컵대회에서는 2골을 넣었지만 PL 데뷔골은 넣지 못했다. 그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반년 뛰다 떠났다. 잉글랜드 경험도 있는 셈이다. 이후 네덜란드 트벤테를 거쳐 2023-2024시즌은 독일 2부 포르투나뒤셀도르프에서 리그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단 1년 만에 브뤼허로 이적해 2시즌 활약했다.
아스널의 측면 강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의 월드컵 대표로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준 애스턴빌라 윙어 모건 로저스를 노린다. 촐리스가 ‘가성비’ 영입이었다면 로저스는 좀 더 검증되고 화려한 영입이라 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뤼프브뤼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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