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포르투갈 도착…포르투 이적 발표 초읽기
황인범(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인범(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황인범이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 이적을 앞뒀다.

포르투갈 ‘헤코르드’에 따르면 황인범은 19일(현지시간) 밤늦게 포르투갈 포르투에 도착해 엔리케 몬테이루 구단 운영 총괄을 만났다. 황인범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1년 연장 조항이 포함된 3년 계약을 맺는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85억 원)로 알려졌다. 이는 ‘풋볼리스트’가 지난 19일 보도한 내용과 일치한다.

황인범이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한다.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한 그는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화이트캡스로 이적하며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황인범을 지도했던 감독이 현재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손흥민과 함께하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다. 산토스 감독은 ‘헤코르드’와 인터뷰에서 “내가 황인범을 한국에서 데려와 MLS에 데뷔시켰다. 당시에는 K리그2에서 온 황인범 영입을 망설였다”라며 황인범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비슷한 유형’이라고 소개했다.

황인범은 2020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루빈 카잔으로 이적했다. 나쁘지 않은 이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져 2022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이적으로 FC서울에 잠시 몸담았다. 2022년 여름에는 그리스 수페르리가의 올림피아코스로 떠났는데, 그 다음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츠르베나즈베즈다로 떠나는 과정에서 계약서상 문구에 대한 분쟁으로 큰 피로감을 느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아
황인범(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아

황인범은 2024-2025시즌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황인범 입장에서는 유럽 5대 리그 다음 가는 곳의 명문 구단에 합류한 셈이었다. 그는 이적 초기부터 곧바로 주전에 등극해 활약했으나 잦은 부상이 점차 발목을 잡았다.

황인범은 이번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포르투로 이적한다. 이름값에 있어 페예노르트보다 높은, 유럽을 대표하는 중견 클럽 중 하나다. 실제 성적도 유럽축구연맹(UEFA) 구단 계수 17위에 있어 43위인 페예노르트보다 높다. 황인범은 가브리 베이가, 빅토르 프로홀트, 알란 바렐라 등과 중원에서 경쟁할 걸로 예상된다.

황인범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핵심 선수로 16강 진출에 기여한 데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시즌 후반부 자신의 발목을 잡던 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체코와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화려한 공식전 복귀를 알렸다. 다만 한국은 이후 두 번의 조별리그 경기를 내리 패하며 조 3위로 월드컵 여정을 마쳐야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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