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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모건 로저스가 애스턴빌라를 떠나 첼시에 공식 합류했다. 엄청난 이적료가 발생했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저스 영입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모건 로저스를 애스턴빌라에서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23세 공격수 로저스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33년까지 뛰게 된다. 2026-2027시즌 개막을 준비하며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는 “정말 기대가 크다. 첼시는 런던에서 제일 큰 클럽이고,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 온 팀이다. 새 감독과 함께 하는 우리 구단의 프로젝트와 미래 방향성도 기대가 크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가 바로 그거다. 하루 빨리 이 팀에서 뛰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저스는 빌라에서 뛰는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5경기 40골을 기록했다. 빌라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선임하고 나름대로 큰 투자를 했을 때 성과의 중심이었다. 에메리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이 크게 향상되면서, 빌라의 PL 4위 등극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해 왔다. 지난 2024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꾸준히 뛰었고, 최근 끝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선수단에 선발됐다. 대회 초반에는 교체로 뛰는 경우가 많았던 로저스는 4강전과 3위 결정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4강전은 비록 아르헨티나에 패배했으나 팀의 유일한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알려진 이적료는 1억 1,700만 파운드(약 2,320억 원)에 달한다. 엄청난 액수다. 그러나 첼시는 이런 영입에 익숙하다. 20대 초반 정도 나이의 유망주를 거액의 이적료에 영입하면서 계약기간을 매우 길게 잡는 게 첼시의 선수단 구성 전략이다. 로저스는 이 전략에 부응하는 선수다.
로저스 영입을 위해 더 오래 공들였던 아스널은 첼시행이 빠르게 결정되면서 물 먹은 꼴이 됐다. 아스널은 빌라 및 로저스 측과 상당히 끈질긴 협상을 벌이고 있었는데, 이적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시간을 끄는 사이 첼시가 끼어들어 빠르게 이적료를 올리면서 영입 확정까지 이어갔다.
첼시는 로저스에 앞서 21세 이탈리아 대표 라이트백 마르코 팔레스트라도 영입한 바 있다. 전도유망한 선수 수집이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사진= 첼시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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