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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미 떠난 선수는 어쩔 수 없지만, 그밖에 이적설이 나는 선수들은 지키고 싶다. 신임감독들이 다들 그렇듯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 감독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까지 본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라올라 감독은 새 팀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2026-2027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 투어가 미국에서 진행된다. 미국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 앞에 나서기 시작했다.
현재 리버풀 이적시장의 화두는 두 주전급 선수의 잔류 여부다. 먼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는 리버풒과 계약기간이 2년 남았다. 최초 5년 계약 중 3년을 수행했는데, 보통 지금쯤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그러나 협상 시작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리버풀 입장에서 만약 선수가 떠날 기미를 보인다면 제값을 받기 위해 올여름 팔아야 할 수도 있다. 맥알리스터는 리버풀 중원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진 선수는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부터 리버풀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 준 알리송은 여전히 리버풀 주전으로서 손색 없는 기량의 소유자다. 만 33세 나이는 골키퍼 포지션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부상이 잦다. 중요한 경기에서 자주 빠지는 주전 골키퍼는 신뢰하기 힘든 면이 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리버풀 입장에서는 장기 재계약과 매각 사이에서 고민할 만한 시점이었다.
그러나 이라올라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남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알렉시스는 지난 수년간 우리 구단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월드컵에서도 매우 훌륭한 활약을 했다. 다른 팀들이 이런 선수를 원하는 건 당연하다. 이적시장에서 늘 있는 소문이다. 하지만 난 좋은 선수를 지키고 싶다. 우리 선수를 잃는 것보다 더 추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크다”라며 방출 아닌 영입을 원한다고 말했다.
알리송에 대해서도 “현재 골키퍼 진용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알리송은 우리 팀의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이 이탈한 상황에서 젊은 선수와 신입생들의 적응을 도와줄 수 있다. 버질 판다이크, 알리송, 조 고메스 등 오랫동안 팀에 몸담은 선수들이 롤모델 역할을 해 줘야 한다”라고 그 비중이 크다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미국 투어에는 불참한다. 맥알리스터는 고작 이틀 전까지 같은 미국땅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치렀으니 앞으로 3주 정도 휴가를 받아야 한다. 브라질의 알리송은 월드컵에서 일찍 탈락했지만 나이를 감안해 휴가가 길게 주어질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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