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나와! ‘제2의 손흥민’ 김민수, 프리시즌 멀티골 작렬! 폭발적 침투능력+침착한 마무리 돋보였다
김민수(지로나). 지로나 X 캡처
김민수(지로나). 지로나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차세대 국가대표로 꼽히는 공격자원 김민수가 소속팀 지로나의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몰아쳤다.

23(한국시간) 스페인 올로트 지방 구단 UE올로트를 상대로 프리 시즌 친선경기를 가진 지로나가 3-1 승리를 거뒀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까지 라리가(1)에 있다가 2부로 강등된 팀이고, 올로트는 4부 팀이다. 연고지가 가깝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 없는 연습경기였다.

지로나는 몸풀기였던 올로트전을 시작으로 친선경기를 총 5경기 치른 뒤 시즌에 돌입할 에정이다. 그 중 네 번째 경기는 82일 열리는 아스널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챔피언을 상대로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는 경기다. 이날까지 김민수가 지로나 주전 자리를 굳히고 득점 감각을 이어간다면 아스널 상대 맹활약도 꿈은 아니다.

선제골은 전반 9분 깔끔한 기본기와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민수가 중앙의 동료에게 패스를 줬는데, 수비가 걷어낸 공이 떴다가 김민수 앞에 다시 떨어졌다. 김민수가 퍼스트 터치만으로 수비를 떨쳐내고 왼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특기인 전방 침투를 통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요즘 한국 선수들에게 보기 힘든, 공간이 좁더라도 그리로 돌진하는 전진성이 김민수의 특징이다. 전반 42분 동료의 스루패스를 받기 위해 오른쪽 측면 멀리서부터 문전으로 대각선 전력질주, 패스를 받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좁은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지로나는 김민수의 멀티골로 전반에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지로나가 승리를 지켰다.

김민수(지로나). 지로나 X 캡처
김민수(지로나). 지로나 X 캡처

김민수는 스페인을 넘어 유럽이 주목하는 유망주다. 어린 나이에 스페인 축구유학을 떠나 프로팀 지로나의 유소년팀에 들었고, 마침 지로나가 스페인 라리가 3위까지 올라가는 돌풍(2023-2024) 시기에 지로나 1군 등극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단 스페인의 엄격한 비유럽 선수(non-EU) 쿼터 때문에 아예 1군 주전이 아니라면 시즌 중 콜업되는 건 어려웠다. 지로나에서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치렀지만 말 그대로 데뷔에 그쳤다.

지난 1년간 2부 안도라로 임대된 김민수는 처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마침내 프로 선수로서 경쟁력을 드러냈다. 리그 42경기 중 40경기에 출장했다. 시즌 초 폭발적인 기세는 김민수 개인이나 안도라 구단이나 갈수록 약해졌지만, 결과적으로 64도움을 기록하면서 나이에 비해 큰 활약을 했다.

김민수(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수(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2부 최고 수준의 유망주가 고작 20세에 불과하다 보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각국의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적시장 전개 상황에 따라 2부 지로나가 아닌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로나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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