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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을 정식으로 볼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 마침내”라는 제목과 함께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PSG)과 남은 세부 사항을 해결한 후 몇 주 전에 합의한 사항에 서명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는 목요일(23일)에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가는 건 기정사실이었다. 지난 6일 이적시장 전문 기자 니콜라 스키라는 “이강인이 PSG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하기까지 한 발 남았다.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라고 전했고, 같은 날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이적 완료를 뜻하는 시그니처 문구인 ‘히어 위 고’와 함께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간다. 모든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됐다. 지난 13일 ‘도림동교육센터’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토요일 강연의 주인공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였다. 비야론 박사는 이번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던 중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도림동교육센터를 찾아주셨다”라며 이강인이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다만 여러 긍정적 징후에도 이강인의 공식 발표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관련해 아틀레티코 관련 공신력이 높은 루벤 우리아 기자는 이강인 영입은 완료된 상태지만, 이강인 이적을 위한 PSG의 관련 서류 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PSG는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영입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공식 발표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즉 아클리우슈 이적이 완료돼야 이강인 공식 발표가 나온다는 뜻이었다.
아클리우슈의 PSG 이적 자체도 예상보다 지체됐다. 아클리우슈는 PSG와 개인 합의를 마쳤지만, 아직 구단끼리는 협의 과정에 있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최근 보도된 대로 리버풀 등 다른 구단 이적설이 나올 만큼의 여지는 있었다. 그래도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클리우슈의 PSG행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걸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이적을 발표하는 데 있었던 모든 암초가 사라졌다.
그래도 예상보다 길어진 이적 사가에 아틀레티코는 아쉬워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월드컵 참가 종료 후 3주간 휴가 기간이 끝난 지난주 금요일에 이강인이 훈련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PSG에서 나오는 게 지연되며 마감일이 연기됐다”라며 “정확한 날짜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이번 주 수요일에 계약하고 목요일에 이적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식 발표와 별개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훈련에 합류해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오는 29일 헤타페와 비공개 경기가 유력한 데뷔전 후보이며, 어쩌면 8월 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경기가 첫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적어도 오는 8월 9일 열리는 맨체스터시티와 맞대결에서는 한국 축구팬들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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