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모두 관여' 손흥민 영향력 월드클래스! 2경기 연속골로 LAFC 3-1 승리 견인 [LAFC 리뷰]
드니 부앙가(왼쪽부터), 손흥민, 마르크 델가도(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니 부앙가(왼쪽부터), 손흥민, 마르크 델가도(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3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LAFC가 레알솔트레이크에 3-1로 승리했다. LAFC는 승점 30으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지켰고, 솔트레이크는 승점 26으로 5위로 떨어졌다.

홈팀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제이콥 샤펠버그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마르크 델가도, 에디 세구라,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솔트레이크는 3-4-2-1 전형으로 맞섰다. 세르지 솔란스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모르간 길라보기와 디에고 루나가 그 뒤를 받쳤다. 노엘 칼리스칸과 스테인 스피링스가 중원에, 후안 마누엘 사나브리아와 제이비어 고조가 윙백에 위치했다. 루카스 엥글, 필립 퀸턴, 드안드레 예들린이 수비벽을 쌓았고 하파에우 카브라우가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6분 길라보기가 오른쪽 골문 상단을 노리고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은 요리스 골키퍼가 다이빙하며 쳐냈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포티어스가 헤더로 연결한 건 골문 위로 날아갔다.

손흥민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1분 타파리가 수비 진영에서 전방으로 멀리 보낸 공을 샤펠버그가 수비와 경합하며 어렵사리 손흥민에게 내줬고, 손흥민이 바디 페인트로 수비를 한 번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에 공을 꽂아넣었다. 손흥민의 2경기 연속골이었다.

솔트레이크가 동점을 위해 잇달아 LAFC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20분 체베르코가 공을 뒤로 몰다가 순간 실수로 솔트레이크에 공을 내줬는데, 다행히 다른 LAFC 수비진의 헌신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 25분 고조의 컷백에 이은 길라보기의 슈팅은 타파리가 발로 막았다. 이어진 스피링스의 중거리슛은 왼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솔트레이크가 계속 공격했다. 전반 36분 칼리스칸의 중거리슛은 요리스가 다이빙하며 잡아냈다. 이어진 솔트레이크 공격 상황에서 다시 한번 칼리스칸이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번엔 공이 오른쪽 골대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추가골도 LAFC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뒤로 내준 공을 슈아니에르가 곧장 스루패스로 연결했고, 결정적인 기회를 맞은 부앙가가 솔트레이크 수비 2명을 잇달아 무력화시킨 뒤 정교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MLS 도움 집계 방식에 따라 세컨더리 어시스트를 한 손흥민도 도움자로 이름을 올렸다.

드니 부앙가(왼쪽),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니 부앙가(왼쪽),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앙가는 손흥민에게 보답하고자 전반 43분 공격 상황에서 왼쪽으로 공을 몰고 오다가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손흥민에게 공이 향하기 직전 솔트레이크 수비가 이 공을 걷어냈다.

솔트레이크는 전반 추가시간 1분 프리킥 상황에서 솔란스가 중앙으로 내준 공을 칼리스칸이 슈팅했고, 이 공은 타파리가 머리로 막아냈다. 높게 뜬 공을 스피링스가 헤더로 연결한 건 옆그물로 들어갔다.

후반에도 손흥민이 불을 뿜었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직접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로 진입해 시도한 왼발 슈팅은 카브라우 골키퍼가 옆으로 쳐냈다.

손흥민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12분 부앙가가 감각적으로 건넨 공을 체베르코가 이어받아 드리블한 뒤 중앙으로 보낸 공을 손흥민이 잡아 수비 사이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왼쪽 골대 바깥으로 나갔다.

솔트레이크는 후반 15분 길라보기의 감아차기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고자 했으나 요리스가 이 공을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후반 19분 양 팀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LAFC는 샤펠버그와 슈아니에르를 빼고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주드 테리를 넣었다. 솔트레이크는 스피링스를 불러들이고 빅터 올라툰지를 투입했다.

솔트레이크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 사나브리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 골대 쪽에서 올라툰지가 내려찍듯 헤더 슈팅을 했는데, 이 공이 지나치게 크게 튀어 골문 위로 벗어났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완벽히 경기를 요리했다.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2대1 패스로 상대를 뚫어낸 뒤 전진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이어받아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진입해 부앙가를 보고 반대편으로 공을 보냈다. 그런데 예들린이 크로스를 막고자 슬라이딩을 했는데 공은 예들린을 막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LAFC는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제레미 에보비세를 넣었다. 손흥민의 체력을 걱정한 선택이었고, 손흥민은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솔트레이크는 후반 33분 솔란스, 길라보기, 루나를 불러들이고 제크 부스, 그리핀 딜런, 사바 로브자니제를 투입했다.

후반 39분 다시 한번 양 팀이 동시에 교체를 진행했다. LAFC는 부앙가와 홀링스헤드를 빼고 타일러 보이드와 케니 닐슨을 넣었다. 솔트레이크는 사나브리아를 불러들이고 알렉산드로스 카트라니스를 투입했다.

요리스가 LAFC 골문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후반 41분 페널티박스에서 1대1 기회를 맞은 올라툰지의 슈팅을 요리스가 각도를 잘 좁혀 막아냈다.

솔트레이크가 마침내 만회골을 뽑아냈다. 후반 41분 로브자니제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엥글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때린 왼발 발리슛이 타파리를 맞고 굴절돼 왼쪽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솔트레이크는 계속 추격하길 원했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과 LAFC 수비진의 방어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경기는 3-1 LAFC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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