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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의 골 가뭄이 하필 월드컵까지 이어지고, 월드컵 직후 끝났다.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로 돌아가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리그 재개 후 첫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월드컵 휴식기를 지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다시 시작되자마자 골을 몰아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LA갤럭시를 상대로 득점하면서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23일에는 레알솔트레이크전 1골 1도움으로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MLS 전반기 무득점으로 프로 데뷔 후 최악의 득점 감각 속 반년을 보냈다. 그 와중에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해 MLS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주는 패스는 슛하기 적절한 반면, 손흥민이 받는 패스는 슛하기 어렵다는 걸 뜻하는 수치였다. 그러나 MLS 서부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의 기대치에 비하면 아쉬운 경기력인 건 사실이었다. 이 득점 감각 저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손흥민은 2경기 선발, 1경기 교체로 조별리그 전경기에 출장해 골을 넣지 못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 손흥민은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원래 골 가뭄이 몇 달 정도 이어지는 건 세계적인 골잡이들에게도 종종 일어나는 일인데, 하필 거기에 월드컵이 껴 있었다는 게 한국 대표팀에 더욱 아쉬운 점이다.
활약을 인정 받은 손흥민은 리그 재개 후 16, 17라운드를 통합해서 선정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외에 인터마이애미의 루이스 수아레스, 올랜도시티의 앙투안 그리즈만 등 다른 슈퍼스타들도 함께 선정됐다. LAFC가 두 경기 연속 시원한 승리를 거뒀음에도 소속 선수는 손흥민 한 명뿐이었다. 베스트 11이 아닌 벤치 명단에 마르크 델가도, 드니 부앙가, 그리고 감독 부문에 마르크 도스산토스가 선정되긴 했다.
또한 MLS 홈페이지의 17라운드 종합 칼럼에서 손흥민의 활약상은 그리즈만의 MLS 데뷔골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소식으로 꼽혔다. 칼럼은 ‘수요일 밤 캘리포니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벌어졌다. 손흥민의 1골 1도움으로 솔트레이크전 승리를 이끌면서, 지난주 LA갤럭시와의 라이벌전 ’엘트라피코‘ 득점에 이어 또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 공격 조합이 지난 시즌의 위력을 되찾으면서 최근 3연승을 달렸다’고 묘사했다.
어김없이 손흥민의 실망스런 월드컵 성적과 부진했던 득점력이 거론됐다. ‘손흥민에게는 한국의 월드컵 행보에서 뼈아픈 실망을 느낀 뒤였기 때문에 더 반가운 승리였다.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은 승리 후 스페인어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자기 대표팀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어려운 심경이었겠지만, 국가대표와 LAFC가 별개라는 것도 잘 아는 선수이므로, 그에게 최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려 했다고 인터뷰했다’라고 경기 후 감독 반응도 전했다.
사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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