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확 바꾼 첼시, 맨유와 리버풀 출신 30대 중반 노린다 ‘헨더슨+웰벡 노린다’
조던 헨더슨(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조던 헨더슨(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어린 선수를 비싸게 사 오는 것이 유일한 정책이었던 첼시가 정책을 확 바꿔 저렴한 베테랑들에게 눈을 돌렸다.

영국 ‘BBC’에 따르면 첼시는 브렌트퍼드의 36세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의 35세 공격수 대니 웰벡을 노린다. 두 선수 모두 영입 협상이 진행 중이다.

헨더슨은 브렌트퍼드와 계약기간이 아직 1년 남아 있다. 그러나 브렌트퍼드는 선수가 첼시행을 원한다면 계약을 조기 해지하고 자유계약 대상자(FA)로 풀어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웰벡의 경우 첼시 측에서는 영입을 어렵잖게 성공시킬 수 있다는 낙관적 분위기가 있다.

헨더슨은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로서 2011년부터 12년간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으로 돌아가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사우디의 알에티파크, 네덜란드의 아약스를 거쳐 지난 1년은 브렌트퍼드에서 뛰었다. 베테랑 미드필더로서 여전히 PL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선발됐는데, 백업 미드필더일뿐 아니라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대회 중 승리 세리머니 삼아 광고판을 뛰어넘다가 잘못 넘어져 팔이 심하게 부러지는 부상으로 황당하게 하차하기도 했다.

웰벡은 한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공격의 간판 유망주로서 큰 기대를 받았다. 맨유를 떠나 자리잡은 팀이 아스널일 정도였다. 빅 클럽 경력을 마친 웰벡은 왓퍼드 1시즌을 거쳐 브라이턴에서 최근 6시즌 동안 활약했다. 30대에 몸담은 브라이턴이 상당히 복잡한 전술을 구사하는데, 웰벡은 결정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다양한 전술 수행 능력을 한몸에 갖춘 공격수다. 브라이턴과 잘 맞는다. 특히 최근 2시즌 활약이 가장 좋았는데 2024-2025시즌 PL 10, 지난 시즌 13골을 넣으면서 개인 정규리그 최다골을 두 시즌 연속으로 경신했다.

토드 볼리 첼시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드 볼리 첼시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는 지난 2022년 미국 자산가 토드 볼리 회장이 인수한 뒤 적극적인 유망주 영입 정책을 이어 왔다. 세계적인 유망주에게 거액 이적료, 비교적 낮은 연봉, 긴 계약기간을 제시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통해 팀 전체의 재능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긴 했지만 흔들리는 순간 버팀목이 되어 줄 선수의 부재가 발목을 잡곤 했다. 특히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기대가 한껏 높아진 가운데 시작한 2025-2026시즌 심각한 부진으로 감독을 계속 갈아치우면서 PL 10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첼시는 경기장 안팎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 줄 베테랑 선수를 찾았다. 원래 선덜랜드의 그라니트 자카를 노렸으나 여의치않자 헨더슨, 웰벡 쪽으로 시선을 돌린 듯 보인다.

대니 웰벡(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게티이미지코리아
대니 웰벡(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게티이미지코리아

헨더슨은 기존 미드필더와 공존할 선수라면, 웰벡의 합류는 스트라이커 진용의 재편을 의미한다. 첼시 공격수 중 지난 1년간 기대를 밑돈 리엄 델랍, 바이에른뮌헨 임대를 다녀왔지만 여전히 자리가 없는 니콜라 잭슨은 장출 대상이다. 주앙 페드루 외에 밑을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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