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늦었어, 얼른 사과해!’ 바르셀로나 이적에 정신 팔린 알바레스, 이강인과 동행 여전히 ‘안갯속’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바르셀로나 이적에 정신이 팔려있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사이의 어색한 기류가 짙어지고 있다. 이에 알바레스 지인들까지 어서 빨리 사과하라며 적극적으로 조언 중이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는 “알바레스의 미래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알바레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 아스널, 레알마드리드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구단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이적 전망은 밝지 않다. 다만 알바레스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는 ‘티’를 눈치 없이 강하게 내면서 구단과 관계가 점차 어긋나고 있는 상황이다.

알바레스의 이적설이 화두에 올랐다. 지난 2024-2025시즌 아틀레티코 합류한 알바레스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부침을 겪으면서 주춤했지만, 시즌 후 이어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8경기 1골과 함께 준수한 경기 영향력으로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강경한 거절 의사로 사실상 ‘판매 불가’ 입장을 유지 중이다.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월드컵 일정 중 알바레스의 눈치 없는 발언이 문제를 낳았다.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 후 알바레스는 “구단 관계자들과, 이야기해야 할 사람들과 모두 대화를 나눴다. 모두에게 이적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내 꿈을 이루고 싶다”라는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알바레스는 커리어 동안 꿈의 구단으로 바르셀로나를 지목해 온 만큼 이번 이적설의 대상이기도 한 바르셀로나 합류 의사를 공개적으로 어필한 셈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입장은 변함없다. 종전 레알마드리드의 1억 5,000만 유로(약 2,591억 원) 제안까지 뿌리쳤을 정도로 알바레스 지키기에 집중하고 있다. 레알보다 자금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바르셀로나가 위 제안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할 확률은 극히 낮다. 결국 아틀레티코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알바레스의 이적길은 막힌 것이나 다름없다.

알바레스의 지인들은 지금이라도 아틀레티코 측에게 사과하라며 알바레스를 설득 중이다. 아슈라프 벤 아야드 기자에 따르면 알바레스 주변에서는 팀 훈련 복귀 전 구단에 사과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알바레스의 잔류 확률은 매우 높기에 사과를 통해 껄끄러운 관계를 완화하라는 참뜻이다.

이강인
이강인

하지만 알바레스의 마음도 굳건하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여전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 발언 외에 이적을 위한 한 단계 더 강경한 행동도 불사할 생각이라고 알려졌다. 만약 알바레스가 사과 없이 뜻을 굽히지 않은 채 잔류를 한다면 이강인과 동행이라고 쉽사리 표현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시간은 알바레스의 편이 아니다. 그의 강경한 이적 희망과 달리 바르셀로나는 협상이 길어질 시 대안을 찾겠다고 나선 상태다. 스페인 ‘마르카’는 7월 말에서 8월 초를 알바레스 이적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차선책으로 첼시의 주앙 페드루, 본머스의 주니오르 크루피 등을 고려 중이다. 물론 이쪽도 각 구단의 강경한 태도로 영입이 쉽지 않아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알바레스 한 명에게만 매달릴 수는 없는 실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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