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방석 40세' 신데렐라 보지냐, 연봉 3배 상승 드디어 터졌다
보지냐(카보베르데). 게티이미지코리아
보지냐(카보베르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카보베르데의 돌풍을 이끈 골키퍼 보지냐(40)가 칠레 명문 콜로콜로 유니폼을 입는다.

AP통신은 보지냐가 칠레 프로축구 명문 콜로콜로와 18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아니발 모사 콜로콜로 회장은 "보지냐가 며칠 안에 칠레로 건너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로콜로는 칠레 최상위 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34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이다. 올 시즌에도 13승 3패(승점 39)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부비스타 카보베르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부비스타 카보베르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보지냐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지나는 카보베르데의 사상 첫 월드컵 32강 진출을 이끌었고, 우승팀 스페인과 준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이어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32강전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했지만, 대회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32강까지 총 1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월드컵 당시 보지냐가 자유계약(FA) 신분이었다는 사실이다. 포르투갈 2부리그 샤베스와 계약이 종료된 뒤 새 팀을 찾던 그는 월드컵 활약을 계기로 남미 명문의 러브콜을 받았다.

보지냐의 어머니 안나 에보라. 게티이미지코리아
보지냐의 어머니 안나 에보라. 게티이미지코리아

콜로콜로는 기존 주전 골키퍼의 부상으로 즉시 전력감이 필요했고, 다른 영입 대상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보지냐 영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계약에는 경기력뿐 아니라 마케팅 효과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모사 회장은 보지냐의 월드컵 활약을 영입의 가장 큰 이유로 꼽으면서도 구단의 홍보 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보지냐는 경기장 안팎에서 월드컵 최고의 화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그의 SNS팔로워는 대회 전 약 5만 명 수준에서 현재 약 2,900만 명까지 폭증하며 월드컵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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