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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MLS 올스타전을 치른 MLS 올스타 팀이 멕시코 리가MX 올스타 팀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장했다. 리오넬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해 올스타전에 불참한 가운데 손흥민은 토마스 뮐러와 함께 MLS를 대표하는 스타로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손흥민이 올스타전에 하루 앞서 열린 ‘MLS 올스타 스킬 챌린지’에서 같은 축구 선수가 아닌 세계적인 영화배우 다니 라미레스와 대결을 펼친 점도 손흥민이 그만큼 세계적인 스타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멀티골을 넣으며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 MLS 올스타가 0-1로 뒤지던 전반 20분 카를레스 힐이 중원에서 왼쪽 공간으로 훌륭한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수비 방해 없이 이 공을 이어받았다.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각도가 많지 않았음에도 손흥민은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아체베도를 무력화하고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23분 하니 무크타르의 환상적인 로빙패스를 이어받은 힐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골라인 근처에서 공을 소유했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공을 크로스했고, 문전으로 쇄도한 손흥민이 오른발 인사이드 발리로 공을 밀어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교체 아웃됐고, 주장 완장을 건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손흥민은 기대득점 0.75골에 멀티골을 뽑아내는 순도 높은 결정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교체 직후 ‘애플TV’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힐의 패스는 놀라웠다. 내가 할 일은 많지 않았다. 나는 골문을 향해 달렸고, 힐이 나를 발견해 패스를 줬다. 그와 함께 플레이해 기쁘다"라며 "MLS를 즐기고 있다. 여기 사람들은 친절하고, 여기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라며 생애 첫 MLS 올스타전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미국 현지 해설도 경기 내내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들은 손흥민이 공을 잡자 “손흥민은 스킬 챌린지를 하는 내내 웃고 있었다. 손흥민과 뮐러는 MLS 올스타전 최고 스타들”이라고 말했고, 첫 골을 넣은 직후에는 “최고의 슈퍼스타”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떨어지는 아픔이 있었지만 LAFC에 돌아와 3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올스타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라며 “손흥민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손흥민과 함께하면 모두가 더 행복하게 축구를 하는 것 같다”라며 그 실력을 칭찬했다.
MLS 올스타는 전반 42분 필리프 싱케르나겔의 추가골과 후반 14분 에반데르의 결승골로 리가MX 올스타를 4-3으로 제압했다.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은 당연히 MLS 올스타전 MVP를 차지했다.
사진= MLS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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