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환상 터치 후 도움 적립, 즈베즈다 합계 9-0 대승으로 UCL 3차 예선 진입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설영우가 도움을 기록하며 팀 대승에 일조했다.

3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란FC에 5-0으로 완승했다. 1차전에서 4-0 승리를 거머쥔 즈베즈다는 1, 2차전 합계 9-0으로 여유롭게 상대를 제치고 UCL 3차 예선에 올랐다.

즈베즈다의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상대였던 란은 북아일랜드 프리미어십 소속의 작은 구단으로, 홈구장인 인버파크는 수용 인원 3,250명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십 우승 자격으로 UCL 예선에 올랐지만, 실질적으로 본선을 노릴 만한 전력은 아니었다.

즈베즈다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란에 우위를 보이며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만에 밀로시 벨코비치가 상대 골킥을 헤더로 끊어내자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에 공을 차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에는 벨코비치가 오른쪽에서 페널티박스로 보낸 롱패스를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깔끔한 터치로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골문에 꽂아넣었다.

후반에도 란의 골키퍼가 실책을 했고, 즈베즈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분 로한 퍼거슨이 공을 길게 차려다 바로 앞에 즈베즈다 선수가 있자 옆으로 꺾었는데, 그곳에는 란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쇄도한 로이조스 로이조우가 공을 낚아채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의 추가 이미 즈베즈다 쪽으로 기울었고, 설영우가 즈베즈다의 승기를 굳혔다. 후반 15분 중원에 있던 라데 크루니치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설영우에게 로빙패스를 공급했고, 설영우는 오른발로 이 공을 정확하게 잡아냈다. 설영우는 수비가 다가오자 오른발로 정교한 패스를 보냈고, 골문 바로 앞으로 달려간 아르나우토비치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즈베즈다는 후반 34분 카타이가 왼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반대편 페널티박스로 길게 보낸 공을 오스만 부카리가 잡아낸 뒤 골키퍼와 수비를 앞에 두고 침착한 속임 동작으로 그들을 무력화시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유롭게 UCL 3차 예선에 진출한 즈베즈다는 이스라엘 리갓 하알(1부)의 하포엘 베르셰바와 UCL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경쟁한다. 1차전은 오는 8월 5일 베르셰바 홈에서, 2차전은 12일 즈베즈다 홈에서 열린다. 이스라엘 리그가 아직 개막하지 않아 베르셰바가 체력적 이점은 있지만, 즈베즈다도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두 시즌 만에 UCL 복귀를 노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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