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맨시티 트레블 주역’ 존 스톤스, 인테르와 2년 계약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평생 잉글랜드에서 축구해온 존 스톤스가 이탈리아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31일(한국시간) 인테르밀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톤스가 인테르의 새 선수가 됐다. 1994년생 센터백 스톤스는 인테르와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스톤스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오랫동안 활약해왔다. 반슬리와 에버턴에서 활약한 프로 초창기에는 수비수치고 힘이 부족한 모습도 종종 보였는데, 맨체스터시티 이적 후 대부분의 단점을 보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수준급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2022-2023시즌 맨시티가 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정복하는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할 때 스톤스가 그 중심에 있었다. 당시 맨시티는 주앙 칸셀루의 이탈로 풀백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는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풀백이 필요없는 3-2-4-1 전형을 활용하는 묘수를 꺼내들었다. 이때 스톤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스톤스는 수비 상황에서 센터백 역할을 맡았다가 공격 상황이 되면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와 나란히 서며 적절한 위치 선정과 공 배급으로 맨시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스톤스는 오랜 기간 중심으로 기능했다. 2014년 데뷔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4강에 오를 수 있게 도움을 줬고, UEFA 유로 2020에서도 조국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로 2024,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메이저 대회를 소화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로운 전성기를 함께했다.

존 스톤스(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존 스톤스(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선수 생활 내내 잔부상이 잦아 한 시즌을 온전히 활약한 경우가 없었다.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10시즌 동안 10경기 미만 부상 결장한 시즌이 더 적었다는 점만 봐도 스톤스가 얼마나 부상에 시달렸는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맨시티에서 오랫동안 꾸준한 출전시간을 받아왔다는 건 그가 얼마나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를 잘 이해하고 이행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스톤스는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 즈음 잉글랜드를 떠나 인테르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함께했던 마누엘 아칸지와도 재회한다. 인테르는 비교적 나이가 있는 센터백도 잘 활용하는 대표적인 구단이며, 스톤스가 또 다른 경험 많은 센터백으로 활약할 걸로 예상된다.

사진= 인테르밀란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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