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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연패를 노리며 중원 보강을 한다.
31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뉴캐슬유나이티드 주장인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올여름 아스널에 합류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마랑이스는 2021-2022시즌 도중 프랑스 리그앙의 올랭피크리옹에서 뉴캐슬로 이적했다. 기마랑이스는 뉴캐슬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선수였다. 뉴캐슬은 2021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에 인수돼 첼시, 맨체스터시티에 이은 ‘갑부 구단’으로 도약하려 했다. 마치 맨시티에 호비뉴가 왔듯 뉴캐슬로 향하는 물꼬를 터줄 대형 이적이 필요했는데, 키어런 트리피어가 베테랑 복귀를 상징했다면 기마랑이스는 유망한 선수도 뉴캐슬로 온다는 걸 보여줬다.
기마랑이스 합류로 중원 안정화를 꾀한 뉴캐슬은 후반기 성적 반등을 이뤄냈다. 그 다음 시즌 알렉산데르 이사크, 스벤 보트만 등으로 공수 양면에서 대형 영입을 성사한 뉴캐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등 강팀으로 도약하는 듯했다. 기마랑이스도 이적 이후 뉴캐슬에서 195경기 31골을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에디 하우 체제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PL에서 12위에 머물렀다.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칙, 재정적 페어플레이 등 여러 제약으로 사우디 구단주의 힘도 18년 전 맨시티에 부임한 만수르 구단주의 그것에 비할 바가 되지 못했다. 뉴캐슬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었던 엘리엇 앤더슨을 노팅엄포레스트에 넘기는 등 재정 규칙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이 전환점이다. 우선 사우디 구단주 부임과 함께 뉴캐슬에 왔던 에디 하우 감독이 물러남에 따라 체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하우 감독과 별개로 앤서니 고든이 바르셀로나로, 산드로 토날리가 토트넘홋스퍼로 떠난 데 이어 중원 중심축으로 기능했던 기마랑이스까지 아스널 이적설이 불거지며 선수단 자체를 개편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기존에도 최강으로 평가받던 중원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하며 데클란 라이스, 수비멘디, 마르틴 외데고르 중원을 구축했다. 다만 외데고르의 부상과 더딘 경기력 회복, 수비멘디의 폼 저하 등으로 시즌 막바지에는 라이스와 함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중원에 서서 후반기 성적 향상을 일궈냈다. 에베레치 에제도 외데고르 대신 종종 중앙 미드필더로 나왔다.
만약 기마랑이스가 합류한다면 이번 시즌 아스널 중원은 한층 탄탄해질 수 있다. 직접적인 우승 경쟁팀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맨체스터시티가 앤더슨을 영입한 것과 비견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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