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하우스 in 서울, 특별 한글 폰트, 엔믹스 협업 예고’ 맨시티 CMO가 밝힌 한국에 진심인 이유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맨체스터시티 구단 최고마케팅책임자가 맨시티의 유별난 한국 사랑에 대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31일 누리아 타레 맨체스터시티 구단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한국 매체들과 비대면 라운드테이블 인터뷰를 가졌다. 누리아 CMO는 지난 2015년 스페인 안도라의 한 스키 리조트 운영 책임자에서 시티 풋볼 그룹(CFG)으로 합류했다. 맨시티, 뉴욕시티를 비롯해 산하 클럽들의 글로벌 팬층 확대를 총괄해 왔다. 누리아 CMO는 ‘혁신’을 강조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자체 OTT 서비스 및 인터랙티브 경기 하이라이트 등 디지털 서비스 개발, 다큐멘터리 제작 승인 및 추진, AI 기반 유니폼 디자인 플랫폼 등 팬과 구단 사이의 벽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여러 사업을 추진 및 실행하고 있다.

맨시티는 올여름 한국을 찾는다. 오는 5일 팀 K리그, 9일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각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국제 친선경기를 갖는다. 지난 2023년 내한 후 3년 만에 한국땅을 다시 밟을 예정이다.

맨시티는 내한 전부터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대표적으로 새해, 추석 등 한국 대표 명절마다 특별 영상을 업로드하며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한국 선수를 보유한 팀도 아니기에 더욱 이색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누리아 타레 맨체스터시티 최고마케팅책임자. 화면 캡처
누리아 타레 맨체스터시티 최고마케팅책임자. 화면 캡처

누리아 CMO는 올여름 방한과 더불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예정된 계획들을 밝혔다. 팝업스토어 ‘맨시티 하우스’ 서울 입점 계획, K-POP 걸그룹 엔믹스와 협업 예고, 방한 중 파트너사 푸마 스토어 선수단 방문 등 언급했다. 누리아 CMO는 맨시티의 최근 10년의 전성기 동안 한국 팬들의 사랑과 관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며 두터운 팬층을 지닌 한국과 중장기적으로 여러 소통과 교류를 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 방한을 통해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 방한을 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다. 가장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것이 3년 전이다.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했었다. 당시에 정말 뜨겁게 환대를 해 주셨다. 며칠 못 있었지만, 굉장히 의미 있는 그런 경험을 했다. 그때와 같은 경험을 다시 한번 이번 방한으로 재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팬들과 교류를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 또 팬들 앞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른다.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 3년 만에 방한한다. 한국과 아시아 시장은 어떤 의미?

지난 10년 동안 맨시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로 성장했다. 팬들도 굉장히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 시장은 전반적으로 저희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 내에서 맨시티는 팬층이 가장 많은 3대 구단 중 하나다. 굉장히 강력하고 충성심 높은 층이 한국에 형성돼 있다. 3년 전에 방한했을 때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당시에 저희에게 보여준 열렬한 환대에 정말 압도당했다. 보고서를 통해 이런 내용을 보는 것과 실제로 팬들을 만나면서 따뜻함과 열기를 느끼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다른 경험이었다. 그래서 당시의 평가는 굉장히 긍정적이었다고 본다.

이번 방문도 역시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팬들과 교류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들을 기대 하고 있다. 두 차례의 경기를 치르는 것 외에 다양한 활동들도 준비를 했다. 일련의 활동들에 대해서는 추후에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지만,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건 굉장히 유익하고 최초의 시도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내 ‘맨시티 하우스’ 설립이다. 일종의 팝업 스토어이자 체험 공간이다.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체험을 팬들에게 제공을 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다. 몇 가지 예시를 드리면 네일아트, 칵테일 세션, 맨시티 인사와 교류 등 마련 중이다. 맨시티 트귱의 독특한 요소들을 서울에 가져오고자 한다. 굉장히 긴밀한 브랜드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하고자 하고 있다.

- 서울에 생길 ‘맨시티 하우스’에는 어떤 한국만의 고유한 특징이 반영될지

푸마는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강력한 저희의 파트너 업체다. 저희에게 큰 특권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푸마는 굉장히 자랑스럽게도 맨시티에 대한 존재감을 제시하고 있다. 맨시티는 푸마와 여러 지역화, 현지화 활동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모든 투어와 저희가 진출하는 모든 시장에서 푸머와 협업을 진행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도 3일 동안 방한 했었을 때 팝업 스토어가 전개됐다. 그런데 이번에 조금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건 저희 제품들을 한국 현지화 버전으로 소개를 할 예정이다. 맨시티 고유한 문화를 접목시키고 소개하는그런 자리를 갖고자 한다.

클럽이 갖고 있는 특유의 문화적 요소들을 한국의 문화적 요소들과 결합을 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각 문화가 갖고 있는 최상의 정점들을 뽑아내서 결합해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잘 아시다시피 서울은 패션, 예술, 문화 등 모든 부분에서 선구적인 입지를 갖고 있는 도시다. 한국이 갖고 있는 문화적인 특색들을 맨시티 문화와 결합을 해 줄 예정이다. 그 예시 중에 하나는 한국 현지화된 폰트를 유니폼 저지에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에 있는 로컬 아티스트와 협업을 해서 이 폰트를 개발했다. 곧 선보일 예정이다.

- 맨시티는 한국 명절, 기념일 등을 자주 챙기는 구단으로 유명한데 특별한 이유는?

맨시티는 굉장히 진정성을 담은 한국 팬들과 하고자 한다. 특히 팬층이 두터운 국가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애정을 쏟고 관심을 쏟는 것이 사실이다. 맨시티는 굉장히 오랜 역사 갖고 있는 구단이다. 그렇지만 본격적인 괄목할 만한 성장세는 최근 한 10년 사이 이뤄졌다. 이러한 성장과 발전에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활약이 가장 큰 기여를 했고 굉장히 많은 트로피와 주요 대회 진출이 있었다. 하지만 팬들과 교류, 팬들이 저희에게 보여준 관심도 구단이 성장하는 데 아주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다국어로 번역해 제공을 하고 있기도 하다. 현지화된 SNS 콘텐츠들을 주요 국가들에 제공하고 있다. 당연히 한국어 콘텐츠도 전용 SNS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트로피 투어도 정기적으로 한국과 같이 팬층이 두터운 국가들을 방문하고자 하고 있다. 한국도 총 3번 정도 방문 했었다. 한국에 대한 특별한 사랑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감사한 마음도 갖고 있다. 맨시티의 성공 뒤에는 팬들의 정말 각별한 사랑과 애정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에 팬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 교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많은 팬들이 서울에서 치러지는 경기를 관람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팬층이 큰 시장에는 더 자주 최대한 방문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팬들이 맨체스터에 직접 와보시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기회가 적기 때문에 최대한 찾아가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맨체스터를 방문하시면 정말 좋은 게 최근 놀라운 경기장 투어를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 괄목할 만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들도 많이 갖고 있다. 맨체스터에 오시면 아주 독특한 경험을 하실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찾아가서 교류를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다.

- ‘K-POP 아이돌’ 엔믹스와 깜짝 협업 논의, 계기는?

선수들의 이적이나 영입 문제와 마찬가지로 확인해 드릴 수 있는 사안은 없다. 농담이다(웃음). 엔믹스는 다 아시지 않나? K-POP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인기가 많은 그룹이다. 현재 영국 대사관에서 ‘소녀들도 꿈을 꿀 수 있다. 소녀들도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엔믹스와 함께 저희도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협업을 진행하고자 지금 논의 중에 있다.엔믹스 같은 경우에는 사실 멤버들이 굉장한 축구 팬이라는 소문이 있다. 저희 선수들도 지금 많이 팔로우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다. 그래서 이런 협업 관계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하게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 엘링 홀란 등 주요 선수가 투어 명단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서울 방문을 같이 하게 된 선수단은 굉장히 강력한 팀이다.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굉장히 뛰어난 아카데미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 중에 하나다. 영국에서 가장 강력한 아카데미를 맨시티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수단에 포함돼 있는 선수 중 일부는 이번이 데뷔전이다. 사실 전 세계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의 소속 선수들이 월드컵에 참석을 했다. 홀란도 정말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이 대단했다. 얼마나 기량이 뛰어난 선수인지는 익히 잘 알고 있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홀란의 능력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로드리도 있다. 그리고 필 포든은 안타깝게도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현재 훈련 중에 있다.

그리고 많은 한국인 선수가 포든과 셔츠를 교환하기를 원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 기회가 있기를 지금 바라고 있다. 현재 선수단은 아시다시피 항상 젊은 피를 수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런 인정을 받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현재 선수단에 포함됐다. 포든 같은 경우에는 팬들이 만나보기를 고대하고 있는 선수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맨체스터에서 나고 자란 선수고 아카데미 출신이다. 포든과 함께 방한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

- 방한 중 경기 외 한국 팬들과 선수단이 교감할 구체적 계획은?

여러 활동들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공개 훈련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방한 때 5천 명의 팬들이 참석을 했었다.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팬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할 것이다. 또 선수들과 함께 푸마 매장들을 방문할 것이다.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투어를 단순 방문객으로서 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 비록 일주일이란 짧은 시간 동안 한국에 머무르지만 최대한 현지에 있는 팬들과 교류를 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팬들과 교류도 중요하지만, 아시다시피 이것은 저희의 프리시즌이다. 훈련을 잘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죠.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이 부임을 하게 됐다. 마침 신임 감독으로서 치르는 첫 두 경기가 한국에서 진행된다라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도 이번 방한이 중요하고 또 새로운 감독의 데뷔전이라는 의미에서도 중요하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한국에는 라이벌 구단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팬들이 많은데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홀란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게 돼 많은 한국 팬들이 실망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저희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아시다시피 선수들은 휴식을 취해야 하고 1년에 휴식을취할 시간은 단 3주밖에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물리적으로 이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맨유와 비교를 해 주셨는데 저는 비교를 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모든 구단들을 다 존중을 하고 있다.

저희 브랜드와 팬층은 최근 몇 년 동안 급속히 성장했다. 조사에 따르면 맨유와 맨시티의 팬층이 비슷하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특정 국가에서는 맨시티 팬들이 오히려 더 많다는 조사도 있다. 그리고 저희 팬들은 다른 구단들에 비해 좀 더 연령대가 젊은 편에 속한다. 특히 아시아 지역, 미주 지역에서의 팬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파악을 하고 있다. 저희 방식대로 길을 가는 걸 좋아한다. 저희가 생각하기에 적합하다는 방식으로 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자 한다. 만일 다른 구단들에서 저희를 벤치마킹하고 싶다 그러면 얼마든지 그렇게 하셔도 좋다.

- 아틀레티코마드리드전 이강인이 데뷔하는데, 특별한 동기부여가 될지

정말 자연스럽게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뉴스가 생성된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는 굉장히 유리하다. 아주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치러질 것이라 예상된다. 많은 압박이 있는 환경이 될 테지만 저희 선수들은 이런 환경에서 경기하는 데 굉장히 익숙하다. 아주 흥미로운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틀레티코와는 지난 버에도 서울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다시 한번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아주 우수한 팀이다.

또 팀K리그와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팀이다라고 한다라면 어떤 전술을 펼칠지 예상할 수 있는데 그런 가능성이 전혀 없는 팀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엔터테인먼트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정말 좋은 경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선수 영입 계획이 있는지

지금으로서는 계획이 없다. 그렇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계속해서 스카우팅을 전 세계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카우팅 전문 인력들이 굉장히 출중한 분들이 많다. 전 세계 시장들을 다 살펴보고 있다. 한국 같은 경우에는 많은 선수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등 세계 무대에 계속 진출하고 있다. 한국의 축구 인재들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사실 저희가 영입한 선수들의 국적에 따라서 해당 지역이나 국가에서의 팬층이 훨씬 더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그러한 이유로 저희가 선수들을 영입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기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떤 선수가 팀의 역량에 기여할 수 있는지 필요한 포지션을 채울 수 있는지 그것이 영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들이다.

- CFG 산하 구단이 아시아 내 많다. 혹시 관심을 두고 있는 K리그 구단도 있는지

모 기업에서는 전 세계 다섯 대륙에 걸쳐 다수의 클럽과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장에서 기회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은 사실다. 그런데 단기적으로는 한국에 어떤 기회가 있다고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은 없다. 한국이 저희에게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운 축구 시장인 것은 틀림이 없다. 한국과 여러 대화를 진행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당분간 확실한 기회가 있다고는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

- (마무리하며)

한국에서 최대한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직도 3년 전 방한의 추억들 기억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호텔을 들어가고 또 나갈 때마다 많은 팬들이 정말 열렬하게 환영해 주셨던 그 기억들이 생생하요. 다시금 그 팬들을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를 하고 있다.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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