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월드컵 10명 결장’ 아틀레티코, 맨유에 1-2 역전패 ‘음뵈모 멀티골’ [리뷰]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프리시즌 첫 공개 경기에서 패배했다.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의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아틀레티코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했다.

아틀레티코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아르나우 오르티스, 호르헤 카스티요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아데몰라 루크먼, 코케, 오베드 바르가스, 카를로스 마르틴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마테오 루제리, 다비드 한츠코, 로뱅 르노르망, 호르헤 도밍게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다. 월드컵 결승에만 총 10명이 참가했기에 선발 변화가 불가피했다.

맨유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브라이언 음뵈모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파트리크 도르구, 셰이 레이시, 아마드 디알로가 그 뒤를 받쳤다. 메이슨 마운트와 안드레이 산투스가 중원에 위치했고 루크 쇼, 에이든 헤븐,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톰 히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틀레티코가 이른 시간 앞서나갔다. 전반 5분 코케가 왼쪽에서 짧게 코너킥을 처리했고, 공을 이어받은 오르티스가 왼쪽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크로스처럼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이 아무도 맞지 않고 반대편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유가 반격했다. 전반 10분 마운트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쇼가 반대편 페널티박스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오블락이 이 공을 밖으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요로가 문전에서 높게 떠 시도한 헤더는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맨유가 계속 움직였다. 전반 16분 페널티아크에서 디알로가 수비벽 아래로 지나가는 프리킥을 구사했고, 수비벽 맞고 굴절된 공을 오블락이 오른다리를 쭉 뻗어 겨우 막아냈다. 전반 25분 쇼가 왼쪽에서 강한 킥을 했고, 오블락이 이를 주먹으로 쳐냈다.

맨유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29분 오른쪽에서 레이시가 좋은 동작으로 아틀레티코 수비를 벗겨낸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음뵈모가 골문 앞에서 다이빙 헤더를 한 공은 왼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맨유가 아틀레티코를 밀어붙였다. 전반 31분 헤븐의 롱패스를 받은 도르구가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때린 슈팅은 수비를 맞고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헤븐의 헤더는 오른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전반 39분 쇼가 왼쪽 먼 곳에서 올린 프리킥을 요로가 헤더로 연결한 건 골문 위로 나갔다.

요로는 전반 40분 루크먼의 공을 뺏어낸 뒤 전진 드리블 및 디알로와 2대1 패스로 탄력적인 돌파를 보였고, 이어진 크로스를 쇼가 반대편에서 슈팅한 건 수비를 맞고 바깥으로 나갔다.

아틀레티코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4분 도밍게스의 스로인을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카스티요가 받은 뒤 올린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높게 떴는데, 이를 카스티요가 다시 잡아 저돌적인 돌파를 했다. 이어진 패스를 오르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히튼이 이 공을 쳐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아틀레티코는 코케, 바르가스, 르노르망, 오블락을 빼고 모르텐 히울만, 로드리고 멘도사, 호세 히메네스, 살비 에스키벨을 넣었다. 맨유는 디알로를 불러들이고 잭 플레처를 투입했다.

맨유가 후반 초반 아틀레티코를 따라잡았다. 후반 7분 레이시가 페널티박스로 들어가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카스티요의 뒷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음뵈모는 골키퍼 타이밍을 완벽히 속이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10분 아틀레티코의 멘도사가 과감히 시도한 중거리슛은 히튼이 품에 안았다. 후반 15분 맨유의 플레처가 수비를 제치고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때린 슈팅은 에스키벨이 잡아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6분 오르티스, 카스티요, 루크먼, 마르틴, 루제리, 한츠코, 도밍게스를 빼고 세르히오 에스테반, 이케르 루케, 아르나우 솔라, 토마 르마, 로메오 우에소, 다니 마르티네스, 하비에르 보냐르를 넣었다.

아틀레티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7분 루케가 오른쪽에서 저돌적 드리블로 활력을 불어넣었고, 아틀레티코가 중원에서 공을 돌렸다. 르마가 중원에서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공급했고, 솔라가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은 히튼이 막아냈다.

맨유는 후반 28분 레이시, 쇼, 매과이어를 불러들이고 조슈아 지르크지, 해리 아마스, 다니엘 아머르를 투입헀다.

브라이언 음뵈모(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언 음뵈모(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멘도사의 횡패스가 플레처에게 뺏겼고, 플레처가 오른쪽에서 드리블한 뒤 올린 낮은 크로스를 음뵈모가 문전에서 편안하게 공을 차넣었다.

맨유는 후반 37분 음뵈모와 산투스를 빼고 JJ 가브리엘과 짐 스웨이츠를 넣었다.

아틀레티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40분 멘도사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보낸 컷백을 에스테반이 잘못 터치했는데, 이 공을 히울만이 냅다 때린 게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크로스를 오른쪽 골문 부근에서 멘도사가 머리로 맞춘 건 골문을 벗어났다.

아틀레티코는 마지막까지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양 팀 모두 주전이 어느 정도 빠진 경기에서 아틀레티코는 전반 이른 시간 득점에 성공했음에도 1-2로 맨유에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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