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죄송한 말만 드린다” 6경기 무승에 고개 숙인 박진섭 감독 “냉철하게 검토할 것” [케터뷰]
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박진섭 감독이 리그 6경기 무승에 대해 팬들에게 고개 숙였다.

1일 오후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를 치른 천안시티FC가 용인FC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천안은 승점 20점, 용인은 승점 19점을 확보했다. 순위는 각각 10위와 13위다.

천안이 리그 6경기 무승에 빠졌다. 전반 13분 만에 가브리엘에게 실점을 허용한 천안은 이후 외국인 자원의 분투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전반 22분 라마스의 강력한 왼발슛이 골대를 강타한 뒤 골키퍼 발에 맞고 들어가는 행운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7분 이준호의 단독 돌파 후 컷백을 툰가라가 차 넣으며 역전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9분을 극복하지 못했다. 상대 코너킥 찬스에서 유동규의 헤더를 박대한이 막았지만, 골라인을 넘으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후 박진섭 감독은 아쉬운 경기다. “홈에서 팬분들께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다. 마지막 고비를 못 넘겼다. 더워도 원정이나 홈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죄송하다. 매번 죄송한 말만 드린다. 어떤 문제인지 냉철하게 검토해 볼 문제”라고 짚었다.

고무적인 건 개선된 공격 작업이었다. 선제 실점 후 추격하는 장면에서 박스 근처에서 라마스, 툰가라. 이바닐도 등 연계 플레이가 자주 이어졌다. 박 감독은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 이행하려고 노력했다. 디테일하거나 날카롭지 못한 것도 있지만, 꾸준히 하려고 했다.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든 것 같아 공격 작업은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수비가 잘못돼서 골을 먹는 게 거의 없다. 세트피스 실점이 많다. 작은 실수다. 문제점을 계속 찾고 있다. 충분히 대응해서 나왔지만, 두 번째 골도 그렇게 됐다. 세트피스에서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 분석팀과 세트피스 수비 전술 방법을 바꾸든 여러 방법을 찾아보겠다”라며 수비 개선을 다짐했다.

이날 전반전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이바닐도가 전반 막판 돌연 교체 아웃됐다. 햄스트링 부위를 만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 감독은 “햄스트링이 안 좋다. 검사를 받아 봐야 알 듯하다. 전 부상과 같은 부위로 알고 있다. 자세히 알아봐야겠지만, 같은 부위로 보고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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