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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지난 5월 일본 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파주 프런티어 FC가 불과 두 달 만에 첫 결실을 맺었다. 단순한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국제 유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곧바로 가동하며 '파주에서 세계로'라는 글로벌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파주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6 Frontier Youth International Stove League & Exchange Program'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파주 프런티어 FC U-12를 비롯해 일본 오이타 트리니타 U-12, FC 캐논이 참가해 친선경기와 공동훈련을 진행하며 서로의 축구 철학과 육성 시스템을 공유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축구뿐 아니라 문화 교류까지 아우른다. 선수단은 임진각과 캠프 그리브스, DMZ 곤돌라, 마장호수 출렁다리 등 파주의 대표 명소를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스포츠를 매개로 우정과 스포츠맨십,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파주와 오이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협약식에는 황보관 파주 단장과 마사카제 오자와 오이타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와 지도자 교류, 스카우팅 및 구단 운영 정보 공유, 훈련 협력, 마케팅, 선수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체결 후 약 두 달 만에 국제 유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성사시키며 약속을 행동으로 옮겼다.
사실 이번 프로젝트는 파주가 추진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연장선에 있다. 파주는 앞서 유럽 이적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의 GD샤베스, FC비젤라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순히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유망주를 육성하고, 유럽 무대로 연결하는 플랫폼 구단으로 성장하겠다는 장기 비전이 담겨 있다.
이들 협약에는 유망 선수의 단계적 유럽 진출 경로 확보를 비롯해 유소년 및 프로 선수 대상 트라이얼과 지도자 교류, 선수 이적 시 셀온(Sell-on) 조항을 포함한 중장기 협력 모델 구축 등이 포함됐다. 파주는 국내외 유망주들에게 보다 넓은 무대로 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장 경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이타와의 협약 역시 같은 방향성을 갖는다. 선수와 지도자 교류는 물론 스카우팅과 구단 운영 정보 공유, 훈련 협력, 마케팅, 선수 육성 시스템까지 폭넓게 협력하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선수 육성 구단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선수들이 유럽을 포함한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 파주의 목표다.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는 황보관 단장의 경험과 인연도 큰 힘이 됐다. 황 단장은 현역 시절 오이타에서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코치와 감독, 총괄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구단의 성장 과정을 함께했다. 당시 마사카제 오자와 대표이사는 "황보관 단장은 오이타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존재"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보관 단장은 협약 당시 "단순한 교류가 아닌 더 넓은 무대로 파주가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약속은 두 달 만에 국제 유소년 교류 프로그램이라는 첫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선대회를 넘어 파주가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선수 육성 플랫폼의 출발점이자, '파주에서 세계로'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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