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셀로나가 원했던 ‘특급 플레이메이커 유망주’ 사우디로! 로피, 알이티하드행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바르셀로나 이적설까지 있었으나 스페인 2부에서 한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디옹 로피가 사우디아라비아 부자 구단 알이티하드로 이적했다.

6(한국시간) 알이티하드는 스페인 알메리아 소속이었던 로피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옵션 제외 1,300만 유로(214억 원)로 알려졌다. 스페인 2부 구단 소속 선수치고는 상당한 몸값이다.

세계적인 스타만 골라 영입하던 알이티하드가 왜 2부 선수에게 주목했는지는 로피가 걸어온 길을 보면 알 수 있다. 세네갈 태생 로피는 18세에 프랑스 구단 스타드랭스 2군으로 영입됐다. 순조롭게 성장해 두 번째 시즌부터는 1군에서 아예 자리를 잡았다. 2022-2023시즌에는 프랑스 1부에서도 알아주는 선수가 됐다. 당시 축구게임 FM 폐인 출신 젊은 감독으로 화제를 모은 윌 스틸 아래서 주전 대우를 받으면서 함께 명성을 높여갔다. 이때 보여준 모습을 통해 스페인 알메리아로 이적했다.

알메리아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이어가면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등 여러 빅 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이어갔다. 그러나 한 시즌이 지난 뒤 알메리아가 강등됐고, 어느 이적설도 현실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2부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최근 끝난 2025-2026시즌 알메리아가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막 단계에서 아슬아슬하게 떨어졌기 때문에 라리가 복귀가 또 무산됐다.

알이티하드는 사우디를 대표하는 5대 부자 구단 중 하나지만 최근 스타 선수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양대 간판스타였던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가 지난 시즌 떠났고 이번 여름에는 파비뉴 역시 이탈했다. 그 자리를 조지 일레케나, 유세프 엔네시리, 마마두 둠비아, 호데르 페르난드스 등 유럽에서도 실력은 인정받았지만 명성이 약간 떨어지는 선수들로 대체하면서, 실제 전력은 유지하고 연봉 규모는 낮추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층 실속 있는 팀이 되려는 움직임인 셈이다.

사진= 알이티하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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