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기마랑이스 오니까 자리 비워’ 아스널, 뇌르고르 먼저 에버턴으로 판매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에버턴). 에버턴 X 캡처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에버턴). 에버턴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 생활 1년간 거의 뛰지 못한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에버턴으로 떠났다.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브루누 기마랑이스 영입을 앞두고 있어 교통정리에 해당하는 이적으로 보인다.

에버턴은 6(한국시간) 아스널 소속이었던 미드필더 뇌르고르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여러 보도에 따르면 700만 파운드(134억 원) 수준이다. 아스널이 1년 전 브렌트퍼드에서 살 때 옵션 제외 1,000만 파운드(192억 원)였는데, 약간 가격이 떨어졌다.

에버턴은 뇌르고르 영입을 통해 리더십과 경험을 더했다. 뇌르고르는 덴마크 대표 41경기 출장, 아스널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경험한 선수다. 우리 팀과 2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뇌르고르 영입을 발표한 아스널
뇌르고르 영입을 발표한 아스널

뇌르고르는 독일 함부르크,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등을 거쳤다. 2019년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면서 PL 경력을 시작했는데, 토마스 프랑크 감독 아래서 팀이 호평받을 때 핵심 역할을 했다. 187cm 장신과 큰 체격으로 뛰어난 제공권을 보이며, 비쩍 마른 몸으로 여기저기 쉬지 않고 돌아다니며 상대 선수와 경합하고 공을 줍는 능력이 있다. 공을 다루는 기술이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판단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패스 전개를 해낸다.

아스널에서는 거의 뛰지 못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는지, 후보 중에서도 밀렸다. 다른 미드필더들이 부상을 당한 뒤에도 뇌르고르가 선택을 받지 못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1군에서 풀백으로 뛰던 유망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를 과거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돌려보내는 묘안을 통해 겨우 시즌 막판을 운영했다. 뇌르고르 입장에서는 새 팀에서 출장기회를 찾아야 했다.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이 판매를 결정한 건 기마랑이스의 영입과 맞물린 조치로 보인다.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의 체력 부담이 심각할 정도였기 때문에 주전급 미드필더가 꼭 필요했다. 기마랑이스는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더 강한 팀으로 이적을 모색해 왔고, 올여름 아스널의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통해 성사 단계로 들어간 상태였다. 이적료가 7,500만 파운드(1,436억 원)에 달하는 큰 규모의 이적이다.

뇌르고르를 기마랑이스로 바꾸면서 PL 챔피언 아스널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사진= 에버턴 및 아스널 공식계정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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