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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얀 디오망데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이 결국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이적료를 퍼붓고 데려오는 선수라 주전급 입지가 예상된다. 이는 기존의 주전급 2선 자원이 떠난다는 의미다.
여러 현지 매체들은 디오망데가 독일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스페인 명문 레알마드리드로 가는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전했다. 이적료 합의가 끝났다. 이미 개약조건에 다 동의했던 디오망데는 이날을 기다려 왔다. 마드리드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하면 끝이다.
디오망데의 이적료는 옵션이 다 발동될 경우 1억 4,000만 유로(약 2,295억 원)나 되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요즘 세상에서 1억 유로 넘는 선수는 꽤 흔해졌다지만, 20세 유망주 윙어의 몸값이라기에는 여전히 비싸다. 디오망데는 레가네스에서 주목받은 뒤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분데스리가 최강 드리블 능력을 시즌 내내 보여주면서 1년 만에 몸값이 수직상승한 선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컴백하면서 레알은 실속 있는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중앙 수비에 이브라히마 코나테, 좌우 측면 수비에 마르크 쿠쿠레야와 덴절 뒴프리스, 2선에 베테랑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추가했다. 여기에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 로드리가 합류한다면 수비와 중원의 무게감이 지난 시즌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올라간다.
단 공격진은 영입 못지않게 방출이 중요하다. 이미 공격에서 가장 입지가 좁았던 선수부터 먼저 교통정리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 좋은 결정력을 보여줬던 곤살로 가르시아가 풀럼으로 이적한 데 이어, 유망주 윙어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는 피오렌티나 임대를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주전급 선수가 많다. 킬리안 음바페는 최전방에서 뛴다 해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아르다 귈레르, 브라임 디아스, 엔드리키에 이어 디오망데까지 2선 측면자원이 6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들 중 일부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나 최전방으로 올라가서 활약할 수는 있지만, 윙어 자원이 과포화됐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마스탄투오노처럼 원래 뛰기 힘들었던 선수가 아니라, 기존 주전 선수가 한명쯤은 나가야 균형이 맞게 생겼다. 비니시우스의 아스널 이적설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다.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았기 때문에 레알은 재계약 합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빨리 팔아버릴 생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비니시우스가 극적인 재계약으로 잔류한다면, 이번엔 호드리구의 아스널 이적설 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있다. 호드리구는 디오망데가 오기 전에도 여러 이적설의 주인공이었다. 비니시우스, 음바페만으로도 호드리구에게는 레알에 남아 경쟁하기 부담스런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은 불의의 부상으로 어차피 주전 경쟁과는 무관했지만 이를 털고 돌아온 뒤에는 새 팀을 찾아 나서는 게 레알과 윈윈일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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