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6분 침묵' LAFC, 부앙가 선제골에도 승부차기 접전… 5PK4로 진땀승 [LAFC 리뷰]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공식전 5경기 연속골에 실패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승부차기 끝에 겨우 상대를 꺾었다.

6일 오전 11시 40분(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멕시코 리그컵(리그스컵) 1라운드 1차전을 치른 LAFC가 CD과달라하라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PK4로 승리했다.

홈팀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마티외 슈아니에르, 티모시 틸만, 마르크 델가도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토마스 하살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과달라하라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아르만도 곤살레스와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에프라인 알바레스, 페르난도 곤살레스, 오마르 고베아가 중원에 위치했다. 브리안 곤살레스와 리처드 레데스마가 윙백으로 나왔고 호세 카스티요, 루이스 로모, 다니엘 아기레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라울 랑헬이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이 경기 초반 피파울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전반 5분 동료의 패스를 유려한 터닝으로 받을 때 상대에게 걸려 넘어지며 반칙을 당했다. 전반 12분에는 손흥민을 저지하려던 페르난도 곤살레스가 손흥민의 바지를 지나치게 잡아당겨 경고를 받았다.

LAFC가 과달라하라보다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 전반 20분 마르티네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박스로 훌륭한 롱패스를 보냈고, 부앙가가 곧장 시도한 슈팅은 오른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LAFC가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3분 부앙가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발리슛은 랑헬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센터서클에서 좋은 움직임으로 2명을 제친 뒤 전진했고, 수비 사이로 패스한 걸 마르티네스가 받아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슈팅했는데 페르난도 곤살레스가 슬라이딩 태클로 막아냈다.

과달라하라가 반격했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아르만도 곤살레스의 터닝슛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전반 32분 알바레스의 스루패스를 아르만도 곤살레스가 문전에서 받았을 때는 타파리가 빠르게 달라붙어 공을 걷어냈다. 전반 33분 로모의 중거리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LAFC가 마침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틸만이 오른쪽 뒷공간으로 보낸 패스를 마르티네스가 이어받아 수비를 제친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부앙가가 이 공을 깔끔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드니 부앙가(왼쪽),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니 부앙가(왼쪽),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과달라하라가 빠르게 따라잡았다. 브리안 곤살레스가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바깥발로 훌륭한 스루패스를 공급했고, 수비 사이로 침투한 알바라도의 침착한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과달라하라 수비가 걷어내지 못하자 손흥민이 달려들었는데, 랑헬이 멀리까지 뛰쳐나와 공을 걷어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5분 과달라하라의 알바라도가 때린 슈팅은 하살이 품에 안았다. 후반 7분 마르티네스가 오른쪽에서 속도를 활용해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골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은 랑헬이 잘 막아냈다. 후반 9분 과달라하라의 알바레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히자 곧장 날린 중거리슛은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하살이 좋은 선방을 선보였다. 후반 16분 레데스마가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알바라도가 머리로 돌려 문전에 보냈고, 이 공에 아르만도 곤살레스가 달려들었는데 하살이 빠르게 나와 공을 잡아냈다.

후반 22분 마르티네스가 홀링스헤드와 2대1 패스 후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슈팅했고, 공은 왼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과달라하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5분 레데스마가 살짝 뒤로 내준 공을 페르난도 곤살레스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갔다.

과달라하라는 후반 26분 알바레스를 빼고 브리안 구티에레스를 넣었다.

LAFC는 후반 29분 마르티네스와 틸만을 불러들이고 제이콥 샤펠버그와 주드 테리를 투입했다.

손흥민이 훌륭한 프리킥을 선보였다. 후반 30분 왼쪽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왼쪽 골문 구석으로 감아찬 오른발 슈팅을 랑헬이 옆으로 쳐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공을 받으려다 거친 반칙을 당했다. 태클한 아기레는 경고를 받았다.

과달라하라는 후반 38분 아르만도 곤살레스, 레데스마, 카스티요를 불러들이고 케빈 카스타녜다, 리카르도 마린, 디에고 캄피요를 투입했다.

LAFC는 후반 41분 손흥민을 빼고 타일러 보이드를 넣었다.

과달라하라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42분 곤살레스가 왼쪽에서 감아올린 크로스를 알바라도가 반대편 골대 쪽에서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을 하살이 옆으로 쳐냈다. 세컨볼은 과달라하라 선수가 잡기 직전에 LAFC 수비가 급하게 걷어냈다.

과달라하라는 후반 44분 고베아를 불러들이고 루이스 레이를 투입했다.

과달라하라와 LAFC 모두 마지막까지 결승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양 팀은 1-1 무승부로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과달라하라 1번 키커로 나선 카스테녜다의 슈팅은 왼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반면 LAFC 1번 키커 부앙가의 슈팅은 골문에 꽂혔다.

과달라하라 2번 키커 마린은 골키퍼 반대편 왼쪽 구석에 공을 차넣었다. LAFC 2번 키커 보이드는 골키퍼 타이밍을 뺏고 오른쪽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과달라하라 3번 키커 알바라도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LAFC 3번 키커 델가도는 강슛을 구사했으나 공이 골문 위로 날아갔다.

2PK2로 팽팽히 맞선 상황. 과달라하라 4번 키커 구티에레스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LAFC 4번 키커 슈아니에르도 마찬가지로 득점에 성공했다.

과달라하라 5번 키커 레이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하살이 방향을 읽었음에도 막지 못했다. LAFC 5번 키커 포티어스는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어 중앙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승부차기는 '서든 데스'에 돌입했다. 과달라하라 6번 키커 로모의 슈팅은 하살이 정확히 읽어내 다이빙하며 막아냈다.

LAFC 6번 키커 테리가 골망을 흔들며 LAFC가 1차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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