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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을 좌절시켰던 멕시코 국가대표 선수 루이스 로모가 로스앤젤레스FC(LAFC)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실패로 고개를 숙였다.
6일 (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멕시코 리그컵(리그스컵) 1라운드 1차전을 치른 LAFC가 CD과달라하라와 정규시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PK4로 승점 3을 챙겼다. LAFC는 오는 9일 톨루카와, 13일 케레타로와 리그스컵 2, 3차전을 갖는다.
이날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는데 상대 집중 견제에 곤욕을 치렀다. 전반 5분 공을 흘리듯 이어받아 공격하려 하자 상대 수비 2명이 동시에 손흥민을 넘어뜨렸다. 전반 12분 페르난도 곤살레스는 손흥민의 바지 허리춤을 잡고 늘어져 경고를 받았다. 후반 35분에는 다니엘 아기레가 손흥민의 발목을 건드리는 거친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손흥민은 그 와중에도 슈팅 2회, 유효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등으로 분전했으나 공격포인트 적립은 실패했다.
이날 과달라하라 수비 중심에서 활약한 선수는 로모였다. 로모는 스리백의 중앙에서 수비진을 진두지휘하며 LAFC 공격을 잘 방어해냈다. 전반 38분 부앙가에게 실점한 장면을 제외하면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잘 이끌었다.
하지만 로모는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앉았다. 정규시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과달라하라 1번 키커로 나선 케빈 카스타녜다가 왼쪽 골문 바깥으로 공을 차 과달라하라가 불리한 출발을 했지만, LAFC 3번 키커 마르크 델가도가 지나친 강슛으로 골문 위로 공을 날리며 동점이 됐다. 양 팀은 5번 키커까지 페널티킥을 잘 마무리하며 서든 데스에 돌입했다.
과달라하라 6번 키커로 나선 로모는 왼쪽 골문으로 가볍게 공을 찼는데, 토마스 하살이 정확히 방향을 읽어 왼손으로 공을 쳐냈다. 이어 LAFC 6번 키커 부드 테리가 오른쪽 골문에 공을 꽂아넣으며 LAFC가 과달라하라를 꺾고 승점 3을 챙겼다.
로모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을 좌절시킨 장본인이다. 멕시코 국가대표로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었는데, 후반 5분 김승규가 공을 잡으려다 치명적인 실수로 놓친 공을 골문 앞에서 밀어넣어 결승골을 작성했다. 멕시코에 0-1로 패한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0-1로 졌고, 1차전 체코에 2-1로 승리했음에도 조 3위로 추락했다. 한국은 각 조 3위 12팀 중 상위 8팀 안에 들지 못하며 32강도 가지 못하고 씁쓸하게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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