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만나러 가즈아!’ 휘몰아친 입국 순간, ‘시메오네·오블락·코케’는 벼락 팬 서비스 [ATM 입국 현장]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쿠팡플레이 제공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쿠팡플레이 제공

[풋볼리스트=인천] 김진혁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았다. 따로 공항 마중을 나오지 않은 이강인과는 추후 다른 공간에서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6일 오후 2시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선수단이 입국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9일 맨체스터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의 합류로 아틀레티코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 최고조다. 지난 시즌까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한 이강인은 올여름 4,000만 유로(약 491억 원) 이적료와 함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인 만큼 국내 아틀레티코 팬덤도 어느 때보다 기대감에 차 있다. 아틀레티코 입국이 예정된 인천 공항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가득 찼다.

점심쯤 도착 예정인데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팬 서비스를 받기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풋볼리스트’와 인터뷰를 나눈 ‘13년 차 팬’ 권대찬 씨는 “7번의 무게가 무겁다고들 한다. 이강인 선수는 보여준 것도 많고 업적도 많기 때문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밑에서 더 큰 선수가 돼 구단을 더 빛나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선수단. 쿠팡플레이 제공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선수단. 쿠팡플레이 제공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탄 비행편 도착 시간으로부터 약 1시간이 지났을 무렵부터 입국 현장이 시작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시메오네 감독의 별명인 ‘촐로’를 외치며 들고온 유니폼을 안전선 밖으로 내밀었다. 마드리드로부터 장시간 비행 일정임에도 시메오네 감독은 옅은 미소를 띄우며 재빠르게 팬 서비스를 진행했다. 동행한 구단 레전드 출신 가비 코치도 대단한 인기 속에 사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빠져나가고 약 10분 뒤 선수단 본진이 입국장에 등장했다. 곧장 호텔로 이동하는 일정 탓에 장시간 팬 서비스를 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일부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본인 이름을 호명하는 팬들에게 기꺼이 다가가 빠른 동작으로 사인을 해나갔다.

코케(아틀레티코마드리드). 쿠팡플레이 제공
코케(아틀레티코마드리드). 쿠팡플레이 제공

오베드 바르가스, 모르텐 히울만, 다비드 한츠코, 조니 카르도주 등이 선발 주자로 사인을 시작했다. 이후 아틀레티코의 살아있는 전설인 미드필더 코케와 골키퍼 얀 오블락도 뒤따라 붙었다. 특히나 가장 인기가 많던 두 선수는 후배들이 통로를 빠져나가는 순간에도 끝까지 팬들에게 성의를 보였다. 코케를 마지막으로 아틀레티코 선수단 전원이 공항을 떠났다. 불과 3분 만에 이뤄진 상황이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의 마중도 아쉽게 없었다. 공항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이강인은 선수단이 묵을 숙소에서 시메오네 감독 및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입국한 아틀레티코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이후 다음날 맨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짧은 방한 기간이지만, 이강인의 새 소속팀이 된 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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