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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오현규의 유럽 대항전 입성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원정으로 치른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7일(한국시간)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의 FINEP 아레나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메인 패스 1차전을 치른 베식타스가 흐라데츠크랄로베에 1-0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오는 14일 베식타스 홈에서 열린다.
오현규가 득점 없이도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배치된 오현규는 경기 중 슈팅 7회를 쏟아내며 양 팀 통틀어 최다 기록자가 됐다. 슈팅 정확도가 다소 아쉬웠지만, 상대 박스 안 8회까지 기록하면서 스트라이커로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 밖에도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2회, 공중볼 경합 2회 등 몸싸움 및 수비 가담도 거뜬히 했다.
오현규는 전반전에만 슈팅 3회를 시도하면서 예열했다. 후반전부터는 날카로운 움직임과 수비를 제압하는 힘까지 활용하면서 득점 의지를 더욱 높였다.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수비를 등진 채 동료 패스를 건네받았다. 수비수가 오현규 등쪽을 강하게 밀면서 저항했는데 오현규는 추진력을 얻은 튕겨냄과 동시에 골문 쪽으로 몸을 돌렸고 힘을 실어 슛했지만, 높게 솟구쳤다.
후반 14분 주니오르 올라이탕이 압박 후 오현규에게 연결했다. 공을 몰며 박스 부근으로 움직인 오현규는 수비 태클 사이로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골문 왼편으로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24분에는 바클라프 체르니의 문전 크로스가 오현규의 쇄도보다 약간 먼저 도착했다. 오현규는 발을 뻗었지만, 닿지 못했고 세컨볼을 향해 몸을 던지고자 반응했는데 골키퍼가 품었다.
오현규가 분투를 펼치던 중 동료가 무리한 수비로 퇴장됐다. 후반 26분 카숨 와타라가 공을 받던 상대 선수에게 불필요하게 강하게 달라붙어 발목을 밟았다. 주심은 경고누적 퇴장을 명령했다. 결국 베식타스는 승패가 갈릴 수 있는 막바지 시간대를 수적 열세 속에서 보냈다. 다행히 후반 35분 세미 킬릭소이의 선제 헤더 득점이 나오면서 리드를 점했다.
이후 오현규는 후반 38분 뒷공간 침투 후 공을 받으며 득점 상황을 만들었다. 따라붙은 수비수를 속도로 제압했고 마지막 최종 수비를 앞에 두고 박스 중앙으로 공을 툭 치며 슈팅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이때 수비 발에 걸린 듯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는데 주심은 ‘다이빙 동작’으로 판정하고 옐로카드를 꺼냈다. 느린 장면에서 수비 뒤꿈치와 오현규의 발이 부딪히는 모습이 분명 있었다. 오현규는 후반 44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오현규는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오는 14일 2차전으로 차기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면 본선까지 ‘플레이오프 라운드’만 남겨놓게 된다. 플레이오프 라운드 시드 배정은 사전에 완료됐다. 진출 시 베식타스는 크로아티아 GNK디나모 혹은 리투아니아 카우노잘기리스와 마지막 1, 2차전을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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