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체르비 입맛대로 개편하는 토트넘 수비진! 로메로는 매각, 판더펜은 ‘장기 계약’ 힘주기
미키 판더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키 판더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토트넘홋스퍼 수비진이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의 입맛대로 개편 중이다. 지난 시즌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 매각이 유력한 한편 미키 판더펜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이 판더펜과 새로운 재계약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속보를 띄웠다. 데체르비 감독의 핵심 선수로서 올여름 페드로 포로와 함께 ‘매각 불가’ 대상으로 분류됐다. 급여 인상과 계약 연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여름 토트넘이 바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소방수 데체르비 감독과 함께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잔류를 성공했다. 두 시즌 연속 강등 위기에 현실 자각을 제대로한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알찬 보강을 진행 중이다.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얀 폴 반헤케, 산드로 토날리, 앤디 로버트슨 등 경쟁력 있는 자원들을 대거 품었다. 여기에 기존 핵심인 포로, 안토닌 킨스키와도 재계약이 유력하다.

정리도 한창이다. 주앙 팔리냐, 랑달 콜로무아니를 임대 복귀시켰다. 여기에 입지를 잃은 이브 비수마, 라두 드라구신 등과 작별했다. 더불어 토트넘과 감정의 골이 깊어진 주장 로메로와도 결별이 유력하다. 시즌 중 숱한 이별기류가 포착된 로메로는 올여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 역시 마음이 떠난 로메로를 붙잡기 보다는 적절한 가격에 매각할 방침이다.

미키 판더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키 판더펜(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동시에 데체르비 체제에서 주축 수비수로 낙점된 판더펜에게는 힘을 줬다. 디애슬레틱, BBC 등 현지 유력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판더펜과 장기 재계약에 합의했다. 애당초 2023년 입단 당시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는데 한술 더 뜬 토트넘은 구단의 미래인 판더펜과 계약 기간을 더욱 늘리고자 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장기 계약 추진 소식이 흘러나왔고 데체르비 감독의 설득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최근 몇 시즌간 이어진 팀 부진으로 판더펜의 심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지난 3월 부임한 데체르비 감독이 판더펜을 공개적으로 극찬하면서 팀의 핵심 수비수라고 치켜세웠다. 더불어 데체르비 체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판더펜 역시 확신을 얻고 헌신할 뜻으로 마음을 굳혔다.

호주 프리시즌 투어 중 판더펜은 “새 시즌에는 공을 더 많이 소유하면서 축구를 하게 될 것 같다. 팬들도 훨씬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데체르비 감독은 팀에 엄청난 열정과 정신력을 불어넣었다”라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판더펜의 새로운 재계약 합의에 대해 “건강한 판더펜은 상대 공격수들에게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재계약은 데체르비 체제 토트넘의 핵심 기둥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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