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메시 딱 기다려! 루카쿠도 미국행 고려, ‘동부 꼴찌’ 애틀랜타 러브콜에 고민 중
로멜루 루카쿠(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멜루 루카쿠(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 빅 리그에서 많은 물의와 갈등을 겪어 온 로멜루 루카쿠가 미국 프로축구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7(한국시간) 여러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나폴리와 이미 사이가 벌어진 루카쿠는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은 채 노골적으로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항간에는 프랑스 리그앙에 참가하는 AS모나코 이적이 유력하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루카쿠는 모나코 말고 다른 옵션을 먼저 생각한다.

그 중 하나가 미국 구단 애틀랜타유나이티드다. 애틀랜타는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현재 동부 최하위로 떨어져 있는 팀이다. 유럽 빅 리그 출신 선수로는 러시아의 알렉세이 미란추크, 파라과이의 미겔 알미론 등이 소속돼 있다.

애틀랜타의 관심이 보도된 건 며칠 전이다. 루카쿠는 이 관심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다른 팀들의 제안을 더 들어 볼 생각이다. 애틀랜타는 거절하지 않았고 모나코는 거절했다는 걸 볼 때, 유럽 빅 리그를 떠나 더 경쟁하기 쉬운 리그로 갈 생각이 강한 듯 보인다.

루카쿠는 고작 16세였을 때부터 엄청난 신체조건을 활용한 득점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천재형 공격수다. 모국 벨기에의 안더를레흐트에서 시작해 잉글랜드 첼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임대), 에버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탈리아의 인테르밀란 등을 거쳤다.

드니 부앙가(왼쪽부터), 손흥민, 마르크 델가도(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니 부앙가(왼쪽부터), 손흥민, 마르크 델가도(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2019년 인테르로 이적한 이후부터 루카쿠의 성격은 더욱 괴팍해졌다. 2년 뒤 첼시로 다시 이적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 팀을 발칵 뒤집었다. 이후 인테르 임대, AS로마 임대를 거쳐 2024년 여름 나폴리로 합류했다. 기어코 자기 뜻대로 세리에A에 돌아오더니 그를 가장 잘 활용하는 감독 안토니오 콘테와 함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적인 기량이 하락세고 잔부상이 잦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뛰어난 편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조커 공격수로 쓰이며 골을 넣기도 했다.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루카쿠가 미국 무대로 올 경우 올여름 스타들의 연이은 미국행에 동참하는 셈이 된다. 이미 앙투안 그리즈만이 올랜도시티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시카고파이어로 이적했다. MLS를 통틀어 최고 스타인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서부 최고 스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토마스 뮐러(밴쿠버화이트캡스) 등이 화제를 주도하던 구도에 더 많은 스타의 합류로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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