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멘토 같은 선수! 오늘 프리킥 대결은 제가 이겼네요” LAFC 최고 유망주의 숭배
손흥민과 주드 테리(왼쪽부터,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주드 테리(왼쪽부터,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 최고 유망주가 손흥민을 멘토로 삼고 있다. 훈련 중 펼친 자존심(?) 대결에서 손흥민을 이겼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리그스컵 조별 2차전 LAFC와 멕시코 톨루카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LAFC는 1차전 승부차기 승리로 승점 2점을 확보한 상태다. 3차전까지 치른 뒤 MLS와 리가MX 참가팀으로 나뉜 각 순위표 상위 4팀이 8강 진출한다.

주드 테리는 LAFC의 대표 유망주다. 2008년생 17세 테리는 LAFC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유망주다. 본래 공격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는데 LAFC 육성 시스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정착했다. 지난 2024년에는 LAFC 역사상 8번째 홈그로운 계약 선수가 되기도 했다. 이후 테리는 LAFC2, 미국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 시즌 1군 공식전 11경기 1골을 넣고 있다.

리그스컵 2차전 톨루카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장에 테리가 참석했다. 지난 1차전 과달라하라와 맞대결에서는 LAFC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테리는 후반 막판 투입된 뒤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섰다.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팀의 승리를 확정시켰다.

당시를 회상한 테리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좋은 경기였고 쉽지 않은 경기였다. 멕시코 팀과 경기할 때는 언제나 훌륭한 분위기 속에서 치르게 된다는 걸 알고 있다. 팬들에게도 항상 강렬하고 볼거리가 많은 경기다. 그런 경기의 일부가 되고, 경기 마지막에 그런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게 정말 특별했다”라고 말했다.

한창 성장 중인 테리는 LAFC 1군에서 함께 지내면서 선배들의 축구력을 눈으로 담고 몸으로 배우고 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매일 선수들과 함께 지내고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직접 해주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도 많이 배우고 있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 자연스럽게 저도 더 좋은 선수가 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그중 손흥민을 멘토로 삼았다. 이날 기자회견 전 진행된 팀 훈련에서도 테리는 손흥민과 프리킥 대결을 펼치며 함께했다. 테리는 “누가 더 프리킥을 잘 차는지 겨뤄봤는데 오늘은 제가 이겼다. 손흥민은 항상 많은 도움을 주는 좋은 사람이다. 제게 멘토 같은 선수다. 그런 선수가 팀에 있고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반겼다.

한편 LAFC의 다음 상대는 멕시코 강호 톨루카다. 올 시즌 전반기에 진행된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에서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당시 1차전 승리를 무색하게 하는 2차전 원정 참패로 결승 진출 실패했다. 이때 충격 여파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부진으로 이어졌다. 리그스컵 일정으로 복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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