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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박건하 감독이 승격 경쟁에서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8일 파주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를 치른 수원FC가 파주프런티어에 1-0으로 이겼다. 수원FC는 승점 36으로 리그 3위까지 올랐고, 1경기를 더 치른 2위 서울이랜드(승점 37)와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이날 수원FC는 파주 끈끈한 수비를 쉽사리 뚫어내지 못했다. 하정우, 정승배, 김정환 등 속도가 있는 선수를 앞세워 파주 뒷공간을 노렸으나 파주가 단단한 조직력을 발휘하며 수원FC 공격을 틀어막았다. 간간이 수원FC 골문을 노리는 파주의 역습도 제법 날카로웠다.
그래도 수원FC는 에이스 프리조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후반 18분 서재민이 올린 크로스를 류원우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혼전 상황에서 이제호가 태클해 흘러나온 공을 프리조가 잡아 왼발 슈팅으로 밀어넣었다. 프리조 역시 이날 파주 수비에 고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득점력을 발휘해 리그 11호골로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파주까지 응원 와주신 팬들께 승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감사하다"라며 "오늘 파주전이 짧은 휴식을 하고 8월 첫경기였는데, 앞으로 분위기를 가져가는 데 중요한 경기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선발로 나간 선수들이나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훈련에서 한 걸 잘 이행했다. 기회를 더 살렸다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실점하지 않고 1골 승부를 지켜냈다는 점에서는 치열한 선두권 싸움에 큰 힘이 되는 승리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박 감독은 후반 35분 양 팀이 과열된 분위기에서 충돌할 때 수원FC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크게 벗어날 정도로 흥분했다. 관련해 그는 "우리 선수들에게 얘기를 하고 싶었다. 경고 누적 트러블에 걸린 선수들이 있었다. 심판에게 어필하다가 경고를 받으면 다음 경기를 못 뛸 수도 있었다"라며 "하정우 선수에게도 크게 뭐라고 했다. 이기고 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했다. 충돌이 생기면 이기고 있는 팀 입장에선 안 좋은 부분이라 흥분을 해서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1골에 그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K리그2에서는 득점력이 좋은 편이다. 많은 득점을 해서 승리하는 것도 팀 분위기에 좋긴 하겠지만 힘든 경기를 1골 차로 지키며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 경기 실점을 해왔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의미가 있었다"라며 "공격수들이 더 아쉬워할 거라 생각한다. 훈련을 통해서도 그렇고 앞으로 경기에서 능력있는 선수들이기에 득점을 해줄 거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원FC는 자력으로 다이렉트 승격 경쟁을 할 기회를 얻었다. 박 감독은 "승격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라며 웃은 뒤 "좋은 흐름을 부상 없이 이어가는 것, 다가오는 경기만 생각하며 선수들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승격을 위해서는 바로 다음 주말에 있는 수원삼성과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박 감독은 "수원 더비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한다. 선수들도 더 집중력 있게 준비할 거라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많은 경기 중에 한 경기라는 생각으로 선수들이 집중하면서도 편안하게 임했으면 좋겠다"라며 "수원 더비이기도 하고, 수원삼성 팬들은 언제나처럼 경기장에 많이 와서 응원할 거다. 수원FC 팬들도 많이 찾아와주셔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수원FC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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