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이어
거대한 전시장 대신 골목과 마을로, 양림골목비엔날레 개막 D-30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데뷔전을 소화한 이강인이 파블로 바리오스와 유려한 호흡을 보였다.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맨체스터시티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50,078명이었다.
이강인분의 아틀레티코 데뷔전이 성사됐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서 시작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코케, 모르텐 히울만, 아데몰라 루크먼 등 기존 1군 자원을 먼저 선발 명단으로 내보냈다. 이강인의 포지션에는 2005년생 유망주 미드필더 로드리고 멘도사가 나왔다. 전반전을 벤치에서 보낸 이강인은 열심히 몸을 풀던 중 후반 18분 동료들과 대거 교체돼 들어갔다.
첫 출전인 만큼 동료들과 어색함이 느껴질 법도 했지만, 애초에 이를 뛰어넘는 축구 실력으로 상쇄했다.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인상을 남긴 이강인은 이후 드리블, 탈압박, 패스, 슈팅 등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전방 압박, 수비 가담 등 아틀레티코 선수로서 덕목까지 증명했다.
그중 눈에 띈 건 아틀레티코 핵심 미드필더 바리오스와 합이었다. 바리오스는 아틀레티코 성골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레전드 코케의 후계자로 꼽히며 팬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몇 없는 발기술 소유자기도 하다. 아틀레티코의 대부분 미드필더 자원은 기술보다는 투지가 돋보이는 유형이 많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기술자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찾아서 데려온 이유기도 하다.
후반전 아틀레티코 공격의 과반은 이강인과 바리오스를 거쳐 전개됐다. 후반 21분 이강인, 바리오스를 부드럽게 거친 패스가 오른쪽 측면 뒷공간으로 전개되면서 역습이 됐다. 후반 22분에는 바리오스가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롱패스에 이강인이 세컨드볼을 받기 위해 문전으로 따로 움직이기도 했다.
후반 29분 하프라인 위쪽에서 패스받기 좋은 위치를 찾은 이강인이 바리오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전매특허 탈압박 능력으로 상대 선수 두 명을 제압했다. 후반 31분에도 바리오스가 건넨 패스를 수비를 등지고 컨트롤한 뒤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다시 연결했다.
이강인과 바리오스는 차기 시즌에서 아틀레티코 공격의 핵심 연결고리가 될 전망이다. 시메오네 감독이 갈고닦은 4-4-2는 중원 싸움, 두 줄 수비 등 투지가 강조되는 식의 플레이로 주목받곤 했다. 그러나 항상 전형상 유연함을 가져다주는 '기술형' 자원들이 속속 배치돼 왔다. 이강인은 투톱의 파트너로, 바리오스는 중앙 미드필더 한축으로 배치돼 코어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전사'들을 이끌 컨트롤 타워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