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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지난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원정 테이블석에 앉아있던 한 관중의 위에 있던 콘크리트가 탈락해 테이블 위로 떨어졌다. 피해 관중은 콘크리트가 떨어진 충격으로 손목을 다치고 휴대폰 액정에 금이 갔다.
포항 구단 측은 현장 경호팀을 통해 해당 좌석을 통제하는 한편 피해 관중의 상태를 확인했으며, 남은 경기 시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관중이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사고 장소를 통제했다. 피해 관중은 경기 관람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부상을 당하지는 않아 경호팀에 지속 관람 의사를 전달하고 남은 경기를 지켜본 걸로 알려졌다. 포항 측에서는 피해 관중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몸 상태를 확인하고 피해 처리 방안을 논의 중이다.
자칫 심각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인 만큼 포항 모기업에서도 이번 사고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포스코는 10일 스틸야드로 특별 점검팀을 보내 경기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스틸야드가 지어진 지 36년 된 경기장인 만큼 철저한 점검이 이뤄졌을 걸로 예상된다.
포항 관계자는 이번 주 포항 경기가 스틸야드가 아닌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점검 상황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국프로축구연맹도 K리그 전 구단을 대상으로 경기장 점검에 나선다. 프로연맹은 10일 “스틸야드 관중석 천장 석재 낙하와 관련해 사고 경위 및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라며 “K리그 전 구단을 대상으로 경기장 시설물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K리그 29개 구단에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각 구단은 다음 홈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점검을 완료해야 한다. 프로연맹은 올해부터 ‘중대재해 예방 경기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 시즌에 걸쳐 29개 경기장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다만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프로연맹 측도 상반기 경기장 점검 여부와 관계 없이 모든 구단에 안전점검 실시를 요하고, 상반기 점검을 받은 구단이 현재 조치를 이행했는지 여부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프로연맹은 이번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경기장 내 관중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물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보수 및 안전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사진= 포항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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