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대체자’ 되기 대실패, 결국 토트넘 완전히 떠난다! 솔로몬, 웨스트햄으로 이적
마노르 솔로몬(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노르 솔로몬(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큰 기대를 걸고 손흥민의 뒤를 이어받을 선수로 영입했으나, 부상과 불운에 발목 잡혔던 마노르 솔로몬이 결국 새로운 팀으로 떠났다.

11(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같은 리그 경쟁팀인 토트넘홋스퍼로부터 마노르 솔로몬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발표에 이적료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500만 파운드(96억 원)로 상당히 저렴한 액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양국 구단 소속 선수는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옮길 수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에 따라 잉글랜드로 넘어왔다. 모국 이스라엘 리그를 거쳐 우크라이나 강호 샤흐타르도네츠크에서 네 시즌을 활약했는데, 전쟁 이후 PL의 풀럼에서 임대로 활약하면서 반 시즌 만에 리그 4골을 넣는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토트넘이 적극 러브콜을 보냈다. 솔로몬은 토트넘 이적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이스라엘인으로서 구단의 친유대 전통에 대한 호감을 밝히기도 했다. 2023년 여름의 일이었다.

그러나 이후 세 시즌 동안 솔로몬의 경력은 그리 잘 풀리지 않았다. 첫 시즌 나름대로 드리블 능력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손흥민과 호흡도 좋았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원톱 자리에서 일명 손톱으로 뛰는 경우가 많았는데, 솔로몬이 과감한 드리블로 측면을 흔들어 주면 손흥민이 이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 초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거의 통째로 쉬어야 했다.

이에 세 차례에 걸친 임대를 떠났다. 2024-2025시즌은 챔피언십(2) 리즈유나이티드에서 리그 10골을 넣으면서 역시 능력 있는 선수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5-2026시즌 전반기는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후반기는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로 임대됐는데 어느 팀에서도 완벽한 부활을 하진 못했다.

마노르 솔로몬(이스라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노르 솔로몬(이스라엘).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측면 공격자원들을 정리하는 중이다. 일단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의 전술을 잘 소화할 만한 파괴력 넘치는 윙어 한 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맨체스터시티의 사비뉴를 최우선으로 노리고 있으며 대안으로 리버풀의 코디 학포, 첼시의 페드루 네투 등 굵직한 선수가 거론된다. 이에 앞서 선수들을 정리하는 중이다. 양민혁의 벨기에 베스테를로 임대가 유력해진 가운데 솔로몬을 팔면서 선수단을 현실적인 규모로 줄이고 이적료 수입을 꾀하는 작업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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