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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이 고민거리였던 센터백을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으로 보강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험이 품부한 우루과이 국가대표 선수 아라우호를 바르셀로나로부터 2026-2027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리가에서 200경기 이상 활약한 경험이 있다. 2018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이후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에 기여했으며 구단 주장단에도 임명된 바 있다. 오늘 안필드로 임대 이적을 확정한 아라우호는 새 시즌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수비진을 강화해 줄 에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라우호는 등번호 33번을 선택했다. “빨리 이 팀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싶다. 역사가 깊은 리버풀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이상적인 이적이었고, 꼭 필요한 이적이었다. 리버풀의 관심을 듣자마자 일이 빠르게 진행됐다”며 기대감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 조건은 단순 임대다. 의무적으로 완전이적해야 하는 조항은 없다. 단 선택적으로 발동할 수 있는 완전이적 옵션은 포함돼 있으며, 5,500만 유로(약 901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괜찮은 기량의 소유자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곤 했기 때문에 꾸준히 뛸 수 있을지 한 시즌 지켜보고 영입할 생각인 듯 보인다.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계약만료로 떠난 뒤 센터백 보강이 필요했다. 버질 판다이크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든든한 주전 센터백으로서 활약해주는 가운데, 지난해 영입한 19세 조반니 레오니와 올해 영입한 21세 제레미 자케가 특급 유망주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기량은 좀 아쉬워도 멀티 플레이어로서 오래 뛰어 준 조 고메스도 있다. 판다이크와 당장 호흡을 맞추며 주전 라인을 형성하되, 레오니와 자케 중 한 명이 빠른 성장속도를 보일 경우 바로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정도의 센터백이 필요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주전이 아니었던 아라우호가 이 조건에 맞았던 셈이다. 유사시 라이트백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라우호는 거구에 엄청난 스피드를 겸비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수비수다. 단 20대 초반에는 폭발력을 주체하지 못해 크고 작은 부상이 많았다. 이후에는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게 문제로 꼽히는데, 경기 중 집중력을 잃고 실점하는 건 실력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지난 시즌 도중에는 갑자기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심리적 문제를 치유하겠다며 떠난 종교적 순례 여행이었다. 극성팬들에게 가족이 협박을 당하는 등 힘들 만한 상황은 있었으나 워낙 특이한 행보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및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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