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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토트넘홋스퍼 임대의 전설 주앙 팔리냐가 올여름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합류할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행선지는 런던이 아닌 버밍엄이다.
1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애스턴빌라가 바이에른뮌헨의 포르투갈 미드필더 팔리냐 영입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양 팀은 임대 이적을 두고 논의 중이다. 바이에른 측이 이적료 회수를 위해 완전 매각을 선호하면 아직 합의에 이르진 못한 상태다.
바이에른에서 찬밥 신세인 팔리냐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영웅이었다. 지난여름 토트넘으로 임대된 팔리냐는 부상 및 부진 등으로 부서져만 가는 팀 중원에서 그야말로 제 몫을 다했다. 부상 병동이 돼버린 토트넘 상황에서 팔리냐는 별다른 부상 없이 꾸준하게 경기를 출전했다. 특히 원래 장점으로 꼽힌 태클 능력으로 탄탄한 수비력까지 뽐내며 경기력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활약의 백미는 토트넘이 한창 강등 싸움을 벌이던 시즌 말미 때였다. 뛰어난 클러치 능력으로 토트넘 잔류의 엄청난 공헌을 했다. 특히 한 경기 한 경기마다 강등 당락이 뒤바뀔 뻔한 막바지 시기 몇 차례 결승골로 팀을 벼랑에서 건졌다. 분위기가 최악이던 34라운드 울버햄턴원더러스전 극장 결승골로 2026년 첫 승리를 이끌었다. 또 리그 최종전 에버턴을 상대로도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살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임대 신분인 팔리냐를 완전 영입하지 않았다. 팔리냐 임대 계약 내 2,600만 파운드 완전 영입 옵션이 존재했지만, 발동하지 않았다.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도 팔리냐 영입을 원했지만, 양 구단 간 이적료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완전 무산됐다.
바이에른으로 복귀한 팔리냐는 아시아 투어를 소화했다. 지난주 제주SK와 국제 친선경기를 위해 대한민국 제주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선발 출전한 팔리냐는 전반 40분 바스티안 아소모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전 교체 아웃됐다. 이처럼 프리시즌 경기를 연달아 소화하고 있지만, 바이에른 내 입지는 사실상 완전히 잃은 상태다.
바이에른은 팔리냐 매각을 최우선 선택지로 삼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몇몇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유나이티드, 빌라 등이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는 빌라가 바이에른과 팔리냐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빌라의 주축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소화 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에 빌라는 중원 공백을 메울 대체자로 바이에른의 팔리냐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를 우선 고려 중이다. 위 매체에 따르면 팔리냐 측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빌라 이적 자체에는 긍정의 입장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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