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역대 최고 골키퍼’ 꽃길 걷는 일본의 스즈키! 다음 시즌 소속팀이 PSG 아니면 유벤투스
스즈키 자이온.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자이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빅 리그에 자리잡은지 두 시즌 만에 빅 클럽으로 이적한다. 스즈키 자이온이 새 시즌 뛸 팀은 파리생제르맹(PSG) 아니면 유벤투스, 전세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빅 클럽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등 여러 현지 매체가 11(한국시간)까지 보도한 바를 종합하면, 현재 이탈리아 파르마의 주전 골키퍼인 스즈키를 PSG가 영입할 것이 유력하다. PSG는 스즈키 영입을 위해 옵션 포함 총 3,500만 유로(571억 원) 규모의 상당한 패키지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적이 성사된 뒤 스즈키가 PSG에 남을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갈린다. PSG는 기존 두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 뤼카 슈발리에 중 확실한 주전이 없다. 작년 여름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맨체스터시티로 팔아치운 뒤 대체선수로 슈발리에를 영입했지만, 기존 후보였던 사포노프가 오히려 선발 자리를 꿰찬 바 있다. 여기에 스즈키를 영입해 삼파전 구도를 만들 수도 있지만 기존 두 명 중 하나를 방출할 수도 있다.

골키퍼 영입이 절실한 유벤투스는 PSG가 골키퍼를 3명 보유하게 될 경우 그 중 스즈키를 임대 영입할 수 있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관측이다. 또한 슈발리에 등 PSG에서 다른 골키퍼가 튕길 경우 유벤투스가 영입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현재로선 스즈키의 유벤투스 임대가 좀 더 가능성 높아 보인다. 이미 이탈리아 무대에 대한 적응이 끝난만큼 선수에게도, 유벤투스에도, 또한 장기적인 주전으로 고려하고 영입하는 PSG 입장에서도 가장 성공률 높은 수가 될 수 있다.

스즈키 자이온. 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즈키 자이온. 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여기에 유벤투스가 처분하려 하는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를 PSG가 데려갈 조짐이 보이는 것도 두 구단 사이에 여러 거래가 동시에 벌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데이비드는 지난 1년간 유벤투스에서 컵대회 포함 단 8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프랑스 리그에서는 지난 3시즌 동안 총 77골이나 넣으면서 확실한 득점력을 발휘한 바 있기 때문에 PSG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 곤살루 하무스를 AC밀란으로 비싸게 팔아치운 뒤 데이비드를 싸게 한다면 PSG는 백업 스트라이커를 그럭저럭 괜찮은 선수로 바꾸면서 이적료를 많이 남기는 장사를 한 셈이다.

파르마는 이미 유벤투스 2군의 간판 유망주 골키퍼였던 조반니 다파라를 영입하며 스즈키의 잠재적 대체자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다파라는 지난 시즌 세리에B(2) 아벨리노로 임대돼 프로 주전급 골키퍼로서 자격을 보였다.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는 잍본축구협회가 전략적으로 육성해 아시아 최고로 만들어가는 골키퍼다. 우라와레즈 유소년팀에서 뛰던 혼혈 골키퍼 스즈키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보고 일찌감치 유럽에 진출하도록 권했다. 스즈키는 2023-2024시즌 일본계 기업이 관리해 유럽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벨기에팀 신트트라위던으로 향하며 유럽 도전의 첫발을 뗐다. 그 와중에 열린 2023 아시안컵에서 말도 안되는 실수를 남발하면서 세계적인 비웃음을 샀지만, 일본은 스즈키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다. 스즈키는 2024년 파르마로 이적하며 빅 리그 이적을 달성했다. 빌드업과 선방 양측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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